일단 원작과 리메이크에서 타츠마키가 S급들에게 뭐라고 하는 모습을 몇번 볼 수 있었음.
하지만 괴인협회전에서 건물을 붕괴시키자 괴협 괴인들이 동료인 S급들까지 죽였다고 말했는데
그에 타츠마키는 위에 이미지에 있는 대사대로 반박하면서 S급들을 인정하는 비슷한 발언을 했음.
그리고 타츠마키는 S급을 인정하는 기준이 다른 것 같음.
일단 자신에게 '유녀라고 한 10살이나 어린 신인 S급 히어로' 제노스를 현대아트로 만들었음.
그리고 스승인 사이타마도 공격하려 하지만 자신의 다음 순위이자 무술의 초고수인 S급 3위, 실버팽이 말리자 당황하면서 그만둠.
또 킹은 자신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보고 있음.
이걸로 봤을 때 킹과 실버팽은 타츠마키가 인정하는 S급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음.
보로스전과 괴협전에서 실버팽과 킹을 인정하는 타츠마키의 안목은,
괴협전에서 용급들을 상대로 선전한 실버팽과 이름값과
수많은 게임으로 단련해서 얻은 말솜씨로 용급들로부터 시간을 끌어내는 상당한 활약을 한 킹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음.
그리고 원작은 킹과 실버팽이 당했을 수도 있다고 동제가 말하니 당황하고 결국 S급들을 기다렸는데,
리메이크에서 약간 변경되어서 히협 간부가 S급인 구동기사는 이미 당했다고 보는 게 좋다고 말하자 바로 납득하고 다른 S급들을 기다리려고 하는 타츠마키를 볼 수 있음.
결국 보로스전 당시의 타츠마키는 최근에 S급이 된 제노스를 완전히 인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음.
하지만 괴협전에서 타츠마키가 방심하고 용급들에게 당하다가 휴대폰이 망가져서 늦게 연락을 받고 급하게 온 제노스가 조심하라고 소리치고 자신을 도와주고 구해줬음.
이에 타츠마키는 자신을 구해준 제노스에게 '속으로 고맙고 미안하다고 생각'했는지 현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제노스에게 도망가라고 말했음.
하지만 제노스는 타츠마키와 다른 히어로들의 안전을 위해서인지 끝까지 괴인들과 싸우다가 진짜로 죽을 뻔 했음.
(제노스가 "사신의 발소리가 들려"라고 말한 건 이때가 처음임)
그리고 타츠마키와 다른 히어로들이 근처에 있으니 자신의 최후의 기술인 자폭은 못 쓴다고 말함.
제 글이 너무 길지만 그만큼 둘의 관계가 변화했다는 것을 대충 알 수 있음.
대충 요약하자면
/보로스전에서의 타츠마키는 자신을 유녀라고 욕하는 제노스를 현대아트로 만들어버림 /
하지만 며칠 후 괴인협회전에서 위험에 처한 타츠마키를 제노스가 구해주고 예전에 자신이 현대아트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자신을 도와주는 제노스에게 현 상황은 제노스에게 무리니 자신은 버리고 빨리 도망치라는 비슷한 말을 함.
하지만 승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부상을 입은 타츠마키를 버리고 도망칠 수 없었던 제노스는 타츠마키를 지켜주기 위해서 끝까지 싸우다가 심한 부상을 입고 패배함.
보로스전과 괴협전의 둘의 관계와 상황이 너무나도 비교됨.
제 생각에는 타츠마키는 괴협전 이후 제노스를 인정하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을 것 같음.
사실 원작은 저 장면들을 합쳐도 얼마 안되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비교해보니 원이 타츠마키와 제노스의 역전된 관계와 상황을 통해서 무언가를 노렸다는 걸 알 수 있음.
이 장면들은 리메이크에서 더 자세하게 묘사될 거임.
꽤 기대되는 장면임.
http://m.cafe.daum.net/HunterD/MMBV/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