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면증이라 잠이 안오네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지만 짧게 추측성 글을 쓰고 갑니다.
카미시로 리제.
Rc Type 린카쿠
일반적인 구울은 시체 하나만 있어도 한달은 먹고 살 수 있다 ─고 하지요. (출처 1권 자칭 구울전문가 오구라 히사시)
물론 구울들이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신뢰성이 떨어진다지만
리제의 '대식' 은 일반적인 '구울'사이에서도 비정상 적이라 여겨집니다.
모두들 그녀가 필요 이상으로 먹는다고하지요.
인육의 맛에 미쳤다나?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합니다.
'맛'에 따라 위의 용적이 아무리 달라진다지만, 그녀의 '대식' 습성이 줄어 들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는 점이 말이지요.
뭐 인간마다
오옷! 이 인간은 갈릭 치킨 맛이야! 뼈는 바삭 바삭한게 탕수육 같아! 등 인간에 따라 다른 맛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
아 배고파
아니 어쨌든 그녀의 '대식' 습성은 비정상적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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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세포
마치 세포 모양이 '태아' 를 닮았다고 해서 Red Child Cell 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구울과 인간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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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조금 이상하지 않으세요?
Rc세포는 마치 태아 모양을 닮았고
리제는 이상하리만치 대식 습성을 가졌습니다.
거기다 삐에로도 아오기리도 리제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성(암컷)이 갑자기 식욕이 왕성할 때가 언제일까요?
네. 바로 '임신' 중일 때입니다.
몇 곤충 같은 경우 짝짓기 후 수컷을 잡아먹기까지 하지요.
새 생명을 잉태하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니까요.
만약 이 생각이 맞다면 Rc세포로 잉태되는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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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구울을 읽어가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습니다.
구울과 인간의 분기점
Rc세포
그것이 명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그리 초과학적인 원리를 가지고 발현되는지
무엇 때문에 Rc세포가 존재하고
무슨 이유로 있는지 모릅니다.
생각해봐요.
여러분, 여러분 엉덩이에 고양이 꼬리를 이식하면 쓸수 있습니까? 고양이 털이 온몸에서 날까요?
당연히 아니지요.
단순히 이식했다고 카네키가 카구네를 쓴다는 것 부터 이상한 거였습니다. 구울화가 된다는 게 이상한겁니다.
사실 도쿄구울에서 가장 먼저 생각했어야할 문제
인간과 구울의 차이
Rc세포의 기원, 용도
이런 것들이 계속 미뤄져 왔지요.
음 능력자 배틀물처럼 맥거핀으로 이용당하고 넘어가려나요 쩝.
리제의 비밀은 Rc 세포의 비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 왠지 카네키의 행적 때문에 잊혀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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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위의 고양이를 예시로 들었듯이 이식한다고 이식 당한 생물의 특징이 발현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유전적 '유사성'이 거의 같지 않는한 말이지요(같아도 거의 불가능 합니다.)
즉, 구울과 인간은 DNA가 분명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울의 기원은 사실 인간인 것이지요.
더 쓰면글이 길어지고 정리도 안된 생각이라 이만 줄입니다.
PPs.
사실 더 쓰면 '백구'의 의미도 써야 하지만 그것도 나중에
인간의 진화(또는 갈라진 종)이 구울이듯이
구울의 완성체가 V기관의 구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 V가 Vampire 즉 전설상 구울의 기원도 맞아 떨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