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가? 나 또한 네놈이 좋아하는 자들 중 하나였다는 말이군.”
“아니, 진짜 싫어. 하지만 잊지 못할 것 같군.”
“후후, 후후후…….”
검게 변해 버린 하얀 우주의 의지는 그렇게 완전히 사라졌다.
돌아서는 프라이오스를 붙잡듯, 경계면 너머의 하얀 우주가 빛을
발했다.
[프라임 프라이오스여.]
프라이오스가 경계면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너희를 부정한다.]
“인정받을 생각도 없지. 하얀 우주의 의지를 새로 만들어 보낼
생각이면 다음에는 이름을 붙이도록 해라. 그래야 정이 들어 방심할
것 같으니까.”
그러자 하얀색의 우주로부터 방금 소멸한 하얀 우주의 의지와
동일한 모습을 한 개체가 검은색 우주 쪽으로 침투했다.
뒤지면 그 즉시 새로운 개체 창조 되서 다시 나타남
프라임 = 주인이 재창조
미미르 = 하얀 우주가 재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