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샷이 과거에 소멸이라고 했고
그 이후에도 소멸 소멸 거리잖아
이 세상에서 초대권속이 소멸하고
시체가 소멸하고
그리고 녀석은 죽었다ㅡ 불사신의 몸이기 때문에 죽었다고 하기보다 소멸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다만, 어쨌든 죽었다. 유품으로 자신의 뼈와 살(骨身)을 바쳐 만든 '코코로와타리'의 레플리카를 남기고 말이다. 아무래도 이 몸을 죽일 생각으로 만든 것 같다만……. 그때까지 이 몸은 어쩌다보니 권속을 만들지 않았을 뿐이고 딱히 굳은 의지를 갖고 독신생활을 고수했던 것은 아니었다만ㅡ 파랗게 타오르며 사라지는 녀석의 시체의 소멸을 끝까지 지켜보며 이 몸은 이제 두 번 다시 권속을 만들지 않겠다고ㅡ 영양섭취 이외의 목적으로 인간의 피를 빨지 않겠다고 맹세했더랐다"
태양 아래에 몸을 내던졌어.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졌을, 터였어. "하트언더블레이드에게 최대한의 원망과, 요도 괴이죽이기 '코코로와타리'의 레플리카를 남기고. 경사났네 경사났어. "라고는 안 됐다고 앞서 말했었지. "그는 재가 돼서도 무가 돼서도 죽지 않았어. 소실은 했어도 소멸은 하지 않았어. 죽어도 제대로 죽지 못했어. "그는. "계속 살았어. "무가 되어, 허무가 되어서도 계속 살았어. "400년에 걸쳐, 정신을 놓어버릴 정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조금씩 육체를 회복시켰어. "회복할때마다 태양빛에 타오르며 구성할때마다 부서지면서,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그럼에고 꺾이지 않고 회복했어. "난 불사신이 된 경험이 없어서 생생하게는 못 말하지만 상상하건데 지옥 같은 400년이었을 거야. 삼도천에서 돌탑쌓기였을 거야. "귀신한테 괴롭힘당하는 흡혈귀라니, 웃기지도 않네. "돌맹이를 근성좋게 쌓아올려서. "쌓아올려도 쌓아올려도 철퇴 한 방에 덧없어져. 태양빛 한번으로 덧없어져. "구름 사이에서 태양빛이 내려오면 세세하게 성립된, 거의 없는 결합도 1부터 다시 해야하니까. 정신줄을 놓아버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런 의미없는 회복의, 트라이 앤드 에러가 이어졌어. "뭐, 재로 변한 초대는 확실한 의지도 없었을 테니 그런 회복은 흡혈귀로서의 생체반응이랄까, 단순한 반사동작이었겠다만……. "이렇게 되면 불쌍하기까지 하네. "영원히 클리어할수 없는 슬픈 무한 콘티뉴. "엉겹결에 전설의 흡혈귀의 불사신성을 이어버려 죽는것조차 불가능해졌다는 거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불로불사야. 만약 요츠기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깔끔하게 죽여줬겠지만, 뭐 400년 전의 이야기니까. "어찌됐든. "그런, 홀로 윤회전생 비스무리한 짓을 무한반복하면서, 영원반복하던 그는. "초대 괴이죽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보통 집념이 아니었어. 전설의 흡혈귀가 처음으로 권속으로 고를만한 가치는 있었어. 있을리 없는 의지로. "있지도 않은 의지로 그는. "재인 채로, 바람을 타고. "잘기잘기 부서졌음에도 긁어모아서. "한 알 한 알 근성좋게. "근성 좋게, 이 마을에 돌아왔어. "그게 지금부터 50년 전 이야기야."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졌다는 걸 소실이라 한거잖아
그게 키스샷 언급에서 시체 소멸이였던거고
이게왜안되지
계속읽어도 이해가 안되
시체소멸이 바람에 재가 날려 사라진거인데
바람에 날려 사라졌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