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 자체에게서 지팡이를 받았거나, 죽음에게서 받았다는 것은 전설이라고 한다면(덤블도어의 추리에 따르면, 죽음에게서 받았다는 것은 신화적인 각색이고 실제로는 삼 형제 자신들이 성물들의 창조주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함.),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제작자로 추측되는 안티오크 피브렐이지만 그래도 그린델왈드가 이길 것 같기는 함.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음.
우선, 안티오크 피브렐은 13세기 사람으로 추정되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20세기를 살았던 사람임. 현대에는 전승되지 않고 실전돼서 그린델왈드조차 상상도 못할 고대의 마법들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법도 과학 기술처럼 시대가 지날수록 발전하니까 20세기의 그린델왈드가 13세기에 살았던 안티오크보다 치명적인 마법들을 더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두 번째 이유로는, 지금의 딱총나무 지팡이는 과거의 딱총나무 지팡이보다 더 강할 수도 있음.
"It was a rumor", whispered Ollivander. "A rumor, years and years ago, long before you were born! I believe Gregorovitch himself started it. You can see how good it would be for business: that he was studying and duplicating the qualities of the Elder Wand!"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지팡이 제작자 챕터에 나오는 언급임. 그레고르비치라는 지팡이 제작자가 자신의 사업(지팡이 제작 및 판매)을 위해서 자신이 그 전설적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현재 보유하고 있으며, 지팡이 제작자답게 연구를 통해 딱총나무 지팡이의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언급임.
그레고르비치가 그린델왈드에게 도둑맞기 전까지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후에 진실로 밝혀지니까,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얘기도 사실일 수 있음. 그레고르비치도 아주 유명한 지팡이 제작자라서
안티오크가 덤블그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상당히 강력한 마법사일듯
덤블그보다 훨씬 이전의 인물이라도 역으로 훨씬 이후까지 전해지는 강력한 지팡이를 만든 장본인이라서
(덤블도어의 추리가 맞다는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