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을 포위하고 있는 '바스티유' 중장입니다.
거인족!!!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바스티유 중장은 프랑스의 '바스티유 습격 사건'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잠깐 보고 넘어가죠.
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횡포로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합니다.
1789년 7월 14일, 혁명을 꿈꾸는 시민들은 화약과 탄환을 얻기 위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죠.
(바스티유 감옥은 원래 요새였으나, 후일 요새로서의 기능을 잃어 감옥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요새였기에 많은 양의 무기가 보관되어 있었죠)
바스티유 감옥은 결국 점령당하고, 이곳의 무기를 바탕으로 시민들은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켜 승리를 거둡니다.
습격일인 7월 14일은 프랑스의 최대 국경일인 '혁명 기념일'로 지정되죠.
바스티유 습격은 프랑스 대혁명의 시작점이자 피지배 계층이 지배 계층을 상대로 싸워 거둔 최초의 승리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대혁명의 불씨가 된 '바스티유 습격 사건', 원피스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상디는 콜로세움 안의 루피에게 상황을 알리고 싶어 들어갈 방법을 궁리 중입니다.
그러던 중 나타난 바스티유 중장을 보고 "…………" 생각에 빠지죠.
저는 상디가 바스티유를 습격한 뒤, 킨에몬과 무등을 타서 변장하고 해군으로서 콜로세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짜잔!!!
바스티유는 상디와 마찬가지로 검은 정장에 풀어헤친 옷깃, 그리고 넥타이를 하고 있습니다.
키도 일반인보다 두 배로 커서 무등을 타도 위화감이 없죠.
무엇보다도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좀 길군요. 변장은 무리일까요?
문제 없습니다. 상디 때문에 가면을 쓰고있던 듀발의 머리카락은 가면에 붙어있는 것이었습니다.
바스티유의 머리카락 역시 가면과 하나라면 변장하기 더 용이해집니다.
저는 상디와 킨에몬이 바스티유로 변장한 뒤 해군으로서 콜로세움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여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경찰 및 해군은 콜로세움에 출입이 불가능하며, 되려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장난감 병정으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것은 프랑키와 루피입니다. 다시 말해 상디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죠.
때문에 상디와 킨에몬은 바스티유를 습격·변장한 뒤 콜로세움 입장을 시도할 것이며, 이는 '해군vs돈키호테 패밀리'를 일으킬 것입니다.
도플라밍고는 '도련님'이라고 불리며, 세계 귀족인 천룡인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능력자의 힘으로 사람들을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렸으며, CP0를 통해 정보조작을 했죠.
대혁명 직전의 프랑스의 귀족들이 부리던 횡포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프랑스의 바스티유 습격 사건이 대혁명의 발단이 되어 시민들의 자유를 이끌어 낸 것처럼,
바스티유 중장 습격 사건이 해군vs돈키호테 패밀리라는 대전쟁, 나아가 억압받는 시민들의 자유를 되찾는 사건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