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소사편을 보고 가장 의아했던 것은 사실 소이폰의 직위였습니다.
공개전만 해도 당연히 소이폰이 부대장 or 3석은 될줄 알았는데
오오마에다 아부지가 부대장, 우라하라가 3석이었죠.(바로 대장으로 승진했지만요.)
당시 소이폰은 약해서 그런거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닌게
요루이치가 소이폰과 싸울 때 한 말이 있습니다.
소이폰은 요루이치가 100년전과 딱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고 요루이치는 넌 조금 더 약히진 것 같다라고 놀리죠.
자,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요루이치는 순홍 안쓰고도 10번 상태 야미 정도는 두들겨 팰 정도로 강합니다.(물론 손이 아작나긴 하지만요....)
소이폰은 이 정도의 요루이치와 100년 전에도 충분히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정도였다는 거죠.
설령 대등하지 않더라도 싸움 자체는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었다는 건데
대장과 부대장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이건 꽤나 대단한 거라고 봅니다.
10번 상태 야미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나 듣는 시해 상태 토시로도 이즈루 같은 다른 부대장과는 아예 클래스 자체가 다릅니다.
그 이즈루도 플란시온 정도는 꽤나 너끈하게 이기고요.
즉 100년 전 2번대에서 3석도 못 달고 있던 소이 폰은 다른 부대 부대장쯤은 그냥 눈감고도 탈탈탈 털어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었다는 겁니다.ㅋㅋㅋ
소설에서 공개된 오오마에다 아버지 마레노신의 실력은 80번대 귀도를 동시에 여러발 난사할 수 있는 수준이고 당시 3석이던 키스케는 대장 실력.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점은 이때 소이 폰은 과연 만해를 사용할 수 있었냐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쓰진 못해도 발동 자체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력 자체도 대장에 육박한 실력이었고 우라하라가 바이저드에게 소이 폰의 만해 능력을 알려줬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추방당한 우라하라가 그 이전부터 소이 폰의 만해 능력을 알던게 아니라면
소사편 끝나고 소이 폰이 요루이치에게 자신의 만해 능력을 보고->요루이치가 우라하라에게 알려줌->우라하라가 바이저드에게 알려줌.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건 좀 모양새가 이상하죠.
만약 이때 소이 폰도 지금 잇카쿠나 렌지처럼 만해에 도달한 경지였다면 100년전 2번대의 전력은 가히 후덜덜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마나 우노하나 같은 격이 다른 대장이 있는 부대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독보적인 전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애초에 1번대나 4번대는 대장이 앞에 나서는 경우도 없으니 사실상 원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