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 세계의 과거에는 마치 현재 세계의 봉건시대처럼 여러 국가(가문)의 당수들이 사병을 가지고 세력다툼을 하던 이른바 '전국시대'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밀로 숨겨진 거인의 힘을 약물로써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군벌 내지 군웅으로 득세해서 그 몇몇 가문이 피터지게 싸웠는데 거인의 힘이 너무 강해고 까다로워서 너도 나도 거인이 된다면 통제가 불가능 할거라 생각한 가문의 당수/수장과 몇몇 장군들만 거인화 약물을 투약하고 전선에 나서서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한 가문(지금의 왕조)가 거인의 힘을 사용해서 커다란 성벽을 건축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거인 약물을 투약해서 이번 화에 에렌이 보인것 처럼 통상종으로 변화시켰을 겁니다 통상종으로 변한 민간인들은 먹고, 뱉고, 그렇게 다른 사람을 거인화 시키고. 그것이 다른 국가에까지 퍼졌겠죠. 아마 넘쳐나는 거인의 수 때문에 다른 가문들은 거의 패가의 지경에 이르렀을 거고 몇몇 가문의 왕조와 장군들의 후손만 겨우 숨어사는 정도에 그쳤을 겁니다.
에렌이나 히스토리아도 멸족됐다고 여겨지는 가문의 후손이고 에렌의 잠재의식속 여자는 선조의 모습이 맞을겁니다 까다로운 거인의 힘을 통제하는 방법은 대대로 내려오는 경험과 노하우밖에 없을 것이고 거인의 힘을 쓰는 가문은 거인화 약물에다 죽은 사람의 기억을 이식하거나 잠재의식을 깨우는 특수한 약을 섞어서 썼을겁니다 그리고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 좌표 거인, 여성형 거인, 원숭이 거인등은 오래된 가문의 왕조 혹은 장군들의 독자적인 노하우로 개발에 성공한 특수한 거인일 것이고 유미르의 경우는 모 가문의 장군 또는 당수의 후손이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억을 이식하는 약이 없는 보통의 거인화 약물을 투약했을겁니다. 그래서 독특한 형태의 거인이 아니라 통상종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것이죠. 라이너나 베르톨트의 경우는 귀족이라는 호칭보다 전사로 자칭하는걸 보아 장군 혈통의 후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인화 능력또한 전투에 적합한 형태의 능력이었죠.
유미르의 선조는 아마 히스토리아 가문을 보좌하던 장군이었겠죠 '유미르의 신민'이라는 말에서 '신민'이라는 말은 궂이 왕과 백성 사이에 이루어지는 말이 아니라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도 사용 가능한 말이므로 유미르 장군과 그의 부하 전투원 사이의 경례로 생각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월교라고 하는것은 아마 현재의 왕조가 성벽을 건축할 당시 일조했던 사람으로 이루어진 비밀 결사였고 나중에는 철저한 비밀 사수를 위해 종교로 위장해서 파급력을 높인것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태는, 전국시대에서 전국통일을 이룩했지만 사후 처리가 불가능했던 현재의 왕조와, 과거의 역사를 알고 잔당을 모아 현재의 왕조를 몰아내려는 패잔군 세력, 왕족 혹은 당수 혈통이지만 생명의 위협으로 과거를 잊은채 살아야 했던 과거 지도세력으로 나뉘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패잔군 세력이 말하는 '고향'이란, 아마 현재의 왕조가 천하통일을 이룩하기 전의 자신들의 국가를 의미하거나 궁극적으로는 거인이 아예 없던 평화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바가 클겁니다. 일단의 목표는 게릴라 공격을 통한 레지스탕스 활동, 국민을 선동한 쿠데타 국가 전복이겠죠. 과거 지도세력 을 계속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이유는 에렌 예거 가문의 좌표능력 확보와 히스토리아 가문의 존재를 입증해서 쿠데타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목적일겁니다.
진격거 게시판에 썼지만 이쪽이 더 맞는 것 같아서 정리해서 이쪽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