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수사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 조사를 통보했다. 다만 이 대표의 세부 출석 일정 또는 실제 출석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FC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전날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출석 조사를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의 민원 등 처리를 도왔다는 ‘제3자 뇌물’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두산건설 대표와 김모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의 공소장에는 성남시가 2015년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 주고 두산건설에 2016~2018년 성남FC에 50억원의 후원금을 나눠서 내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공소장에는 ‘김 전 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공모했다’는 내용도 기록됐다.
이 대표 측은 이 같은 의혹에 “성남FC 광고비와 (정자동 부지) 용도 변경은 무관하다”면서 “검찰이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를 후원금이라는 용어와 혼용해 의도적 혼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최근 지역의 민생현장을 찾는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출석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렸다. 이날도 이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과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또 이 대표가 검찰 출석 통보에 응할지도 미지수다. 이 대표는 지난 9월에도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검찰 출석 통보에 서면답변으로 대체하며 응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이미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최근 구속기소된 것에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도 검찰 수사망이 조여오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일부 인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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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으러가냐 이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