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건 어느 작품이나 주인공 버프가 존재하는건 매한가지이긴 한데.
솔직히 코난은 까놓고 말해서 추리 수준급에 축구 잘하는 것 빼면 그리 먼치킨은 안된다고 보거든요? 거기다가 신체가 초딩 꼬꼬마로 되는 바람에 전투력은 장비없으면 그냥 동네초딩 수준. 근데 최근 극장판의 영향인지 성인 남성도 장비빨이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다 때려눕히는 심히 골룸한 상황이 많이 연출됨.
그리고 코난에서 지금까지 나온 범인들도 자세히 보면 은근 지능범들이 다반사인데 코난의 추리에 너무 쉽게 포기를 한다는게 문제. 그러다 보니 검은조직 외의 흔히 말하는 번외편에서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코난과 머리 싸움을 하는 지능범을 거의 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검은조직이 존나 위협적이냐. 초, 중반부에는 확실히 그런 면모가 보였는데 그런 위협적인 면도 현재 나온 멤버를 기준으로 진이 다 하드캐리해서 그렇지 아카이 슈이치의 등장으로 놀아나는데다가 스파이가 넘쳐나기 시작. 덕분에 규모만 큰 조직이지 허점이 너무 많다라는 비판도 나옴....
결론은 뭐냐하면 제아무리 주인공이 코난이라지만 주인공한테만 그 버프를 너무 몰아주는 경향이 있음. 하다 못해 흔히 말하는 먼치킨 주인공들도 그에 맞는 호적수가 한두명 이상은 나오기 마련인데 코난은 그런게 없다고 해야 될까요.
이래서 코난을 몰아넣는 씹사기 먼치킨이 한번 나와줘야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무로는 코난의 적으로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이 녀석 두뇌를 보면 코난을 핀치로 몰아넣을 스팩은 충분한데 말이죠. 그런데 이 녀석까지 코난 진형에 붙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