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츠님이 올려준 9권을 읽고 나니 아이즈의 무감정의 원인 원래 알고 있었지만 더 공감이 되네요. 저번 본편 11권에서도 비네의 얘기를 들으면서.. 대략말하자면 깜깜한 곳에서 계속 죽어가고 있는 고독한 자신을 벨이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너지는 것도 그렇고 역시 자신의 영웅 아버지가 사라진것이 큰 타격이었고 비네에게 도움을 찾을때 영웅(벨)이 나타난 것을 매우 부러워 하는 것을 보니 자신의 영웅이 안나타나는 것이 큰 상처인듯 해요. 그렇기에 3권 진히로인과 벨의 사투에서 벨의 등에서 영웅의(자신의 아버지의) 뒷모습을 겹쳐보는거는 감정이 매우 희박한 아이즈에게 큰 플래그라고 생각하네요..

또 아이즈의 감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약한 과거의 자신을 버리기 위해서 스스로 감정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그렇다면 아마 영웅이 나타나면 감정이 풍부해진 아이즈를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티오나 티오네 레피야들로 인해 변해가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