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도양왕이 병걸려서 오래지않아 뒤질건 곽개도 알고있을텐데 도양왕 디지고 가태자 즉위하면
ㅈ같은 이목은 둘째치고 일단 자기목부터 날아갈 판이거든
그러니까 이상황에서 도양왕이 디지면 누가봐도 이목파가 죽인거지 곽개가 죽인거라고 의심할사람은 없잖어
곽개가 지금 정권 다잡고있으니까 일부러 이목파가 대왕님을 암살했다 라고 프로파간다 뿌리고
사구정변당시 조고가 진시황 유언을 위조했듯이
역적 이목을 옹호하는 가태자는 태자의 자격이없다 천에게 왕위를 넘긴다 라고 유서 위조해서
가태자 쫓아내고 이목도 죽일라고하는거지
도양왕이 목욕탕에서 디졌는데 아무리 이목파가 왕죽일라고 날고기어도
왕궁한가운데있는 목욕탕에 자객침투시켰다는것보다는 목욕탕 수시로 드나드는 곽개가 죽이기가 훨쉽지않을까 싶음
도양왕이 마시는 술도 곽개가 중간에 수작부리기도 쉽고
사구정변당시 조고랑 같은 맘이라고 봅니다
조고가 진시황의 총애를 받았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진시황생전의 이야기지
진시황사후엔 몽염 몽의형제를 총애하는 부소에의해서 숙청 혹은 좌천이 확실시 되는판이니 어떻게든 후사를 생각해둬야겠지요
왕이 건강하면 모르겠지만 작중 수시로 오래못산다고 나왔던만큼 곽개입장에선 도양왕 사후를 생각해둘 필요가있었을겁니다
일단 가태자가 왕이되면 자기최고경쟁자인 이목이 복귀하는건 물론이고 이목 최대의 정적인 자신은 죽기일보직전이겠죠
작중 도양왕이 이목을 대놓고 비호하는 가태자를 아직도 해임하지 않은걸보면 이목이 ㅈ같은거랑 별개로 태자자리를 바꿀생각은
없는걸로 보입니다.
그럼 곽개입장에선 여기서 왕을죽이고 유서를 위조하더라도 어차피 사람들은 다 이목파가 그랬다고 오해할것이고
눈에가시같은 이목파와 가태자를 쫓아낼 명분을 얻을수있으며 작중 천태자가 나오지않아서 확답하긴 힘들지만
어리거나 혹은 호해같은 ㅂ/ㅅ군주라면 곽개가 아예 마음껏 왕을꼭두각시로 삼아 권력을 휘두를수 있겟죠
물론 이건 그냥 제 망상이고
담주에 도양왕이 건강이나빠 사망이라고 나오면 그냥 뻘글되버리는거죠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