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작품에 직접 언급 된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에리나와 소마가 어떠한 혈연적으로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냄새를 맡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 나쁜 머리로 이리저리 굴려 본 결과 소마와 나키리,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진 떡밥이나 관계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가계도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에리나의 아버지와 소마의 아버지가 형제라는 것이다 !!
이를 바꿔말하면 나키리 센자에몽은 1남 1녀를 두었고
장남은 덴마크(였었나?) 출신의 레오노라와 결혼하여 나키리 아리스를 낳았고
딸은 최근에 등장한 에리나의 아버지와 결혼을 한 것이다.
여기서 나의 추측 설정을 추가하자면, 일본에는 나키리 가문과 견줄만한 요리집안인 '사이바' 가문이 있다.
그래서 이 두 가문이 일본 요리계를 완전 점령하기 위해 사돈지간을 맺는다.
사이바 가문에는 두 아들이 있다. 하나가 에리나 부, 하나가 죠이치로다.
에리나 아빠가, 가업을 잇고 싶어하는 야망이 있는 반면 죠이치로는 그런 것에 욕심이 없다거나 아니면 집안에서는 내놓은 자식 설정.
(유키히라의 성을 가진 평범한 여성과 결혼 하려 해서 쫓겨났거나, 가문에서 나와서 평범한 여성과 결혼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
에리나 아빠는 가문의 바람대로 나키리 여성(에리나 엄마겠지?)과 결혼해서 에리나를 낳은 거라고 예상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까지 작품에서 떡밥 대부분이 설명 되는데
1. 에리나가 동경하는 요리사 = 죠이치로
대박 요리가문인 사이바 가문과 나키리 가문의 합작품(?)인 에리나는 어렸을 떄부터 최고의 훈련을 받으며 자란다. 그래서 그녀는 실력을 쌓여가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었을 듯 (그래서 현재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그런데 이런 정형화되고 훈련적인 요리 생활에 빛이 되준 사람이 죠이치로 ..
자유롭고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요리를 하는 죠이치로.. 아버지의 동생 즉 자기 삼촌 ..
아마 삼촌인 죠이치로는 자기가 사이바 가문에 있을 때 싫어했던 뭐 빡센 트레이닝으로 인해 키워지는 요리사 코스 이런 걸 밟는 어린 조카의 모습에서 자기 생각도 났을 것이고 .. 주변에서 도와줬을 것으로 추측
2. 유키히라 죠이치로와 소마의 할머니
앞서 언급했듯이 자유분방한 죠이치로는 어찌어찌해서 유키히라 성을 가진 평범한 여성과 결혼... 뭐 어찌해서 또 그 여성은 일찍 죽는다 ..
(뭐, 사이바 가문의 개입? 뭐 이딴거 ..) 이에 사이바 가문에 환멸을 느낀 죠이치로는 사이바라는 성을 버리고 부인인 유키히라의 성을 쓰며 일본의 어느 동네에서 식당을 연다.
그거 기억하냐? 소마가 아리스랑 도시락 대결할 때 과거회상 중에 자기 친할머니를 못 알아보고 친하게 지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할머니가 죠이치로의 어머니라면 .. 말이 안된다. 어느 자식이 친모와 같은 동네 살면서 아들에게 할머니의 존재를 안 밝힐까?
아마 죠이치로는 자신 또는 자신의 가문 때문에 잘못된 부인에 미안한 마음에 그녀의 친모 주변에서 몰래 돌봐준다거나 이러는 것 같다...
아씨... 근데 이러면 에리나가
사이바 나키리가 되야 되는데? -_-;; 여기까지 쓰고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 ..
아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추가하자 ㅋㅋ 에리나 부모는 이혼 .. 나키리 성 따르는 걸로 ...
내 머리로는 이렇게 아니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 님들 생각은???
메구미 플래그가 큼 .. 에리나는 최종 라이벌로 갈 거 같은데
에리나 팬들을 인정 시킬 수 있는게 둘의 혈연관계 ..라고나 할까?
그냥 내가 작가라면 그렇게 갈 거 같아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