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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bgm] 삼각관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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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2015-03-31 04:55:49 |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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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Dzlr

 

 

1화

2화

3화

 

 

 

 

 

 

 

 

목이탄다.

막상 들어와 보니 고열과 긴장에 땀은 흘렀고 불안한 마음과 부정을 넘보는 질투는 나를 재촉했다. 

 

 

어두운 방과 침대 앞 두 남녀. 

마치 짜 맞춰진 듯 흘러가는 상황에 나는 침대에 몸을 던지듯 앉았다.

나는 눈짓으로 여자에게 저기 앞 의자에 앉으라는 신호를 보내었다.

 

 

하지만 여자는 침대에 앉아있는 나의 옆. 

숨결이 닿는 거리에 자리를 잡았고 자연스레 내 이마에 손을 대었다. 

 

 

예기치 못한 당황함에 나는 숨이 멎을 듯 말을 잊었다.

 

 

"많이 뜨거운데 어지럽진 않아요?"

 

 

어지럽다. 왜일까.

여자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나를 비춘다.

 

 

……젠장 이 여자는…!

 

 

나는 입술을 깨물며 여자의 손을 뿌리쳤다.

 

 

"함부로 손대지 마!"

 

 

내 소리침에 여자는 흠칫했다.

 

 

"아….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전 그냥 땀을 많이 흘리길래 걱정돼서…."

 

 

또한, 의기소침해졌다.

저 약한 모습을 보자 역한 질투가 약해진 나를 계속해서 재촉한다.

나는 또 그것을 부정하며 간신히 정신을 지탱한다.

 

 

"……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 여기 온건, 네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니까."

 

 

나는 고개를 숙이고 여자의 손길이 떠난 이마를 움켜쥐었다.

 

 

"… 무슨일 있어요?"

 

 

"…… 네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니까…."

 

 

……저 나를 걱정하는 답답함이 괴롭다. 

흘러나오는 검은 감정을… 더는 제어하기 힘들게 한다. 

……힘들다. 질투는 네가 그럴수록 더 널 삼키라고 나를 재촉하는데…. 

넌 왜 그러는 거지? 

 

 

……내가… 너를 위해 계속 참아야 하는 건가?

그냥 눈 한번 감고 삼켜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어차피 그녀는 이제 품을 수 없는데… 너라도…. 

……너를 품으면… 정말… 밤과 같은 높이에….

 

 

이성의 끈이 끊어 지려고 한다.

 

 

피가 날듯 입술을 깨물며 나는 마지막 발버둥으로 소리쳤다. 

 

 

"… 넌 제발 그 이야기라는 걸 끝내고 빨리 이 방에서 꺼지라고!"

 

 

내 소리침에 방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제발 가….

 

 

그 말을 속으로 삼켰다.

그리고 

떨고 있는 내 손에 닿는 부드러운 따스함.

 

 

"…정말… 괜찮아요?"

 

 

나를 바라보는 그녀와 같은 눈빛.

참을 수가 없다. 참을 필요가 없다.

뱀이 내 안에서 스멀스멀 올라온다. 질투가 나를 뒤덮어 간다. 

그와 같은 높이에 서겠다는 욕망이 생겨난다.

 

 

 

 

나는 내 손을 잡은 그녀의 손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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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2015-03-31 05:05: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생각날때마다 신게 f5누른 보람이 있네옄ㅋㅋㅋㅋㅋㅋ 슬슬 나올때가 됐는데 하고 두근두근해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사랑해요 선댓글 후감상 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정점 2015-03-31 05:09:12
@나리꽃
이번화는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좀 간결해요
그점 유의하시길
나리꽃 2015-03-31 05:10:47
@비정점
이거 간결한거였어요?? 끊기신공은 매 화 빛을 발해서 못느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하게 꿀잼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리꽃 2015-03-31 05:11:07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끊기신공이 시우 작가님보다 더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쿤 진짜 애가 맛이 제대로 갔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구 울 라헬 우짜냨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지배가 위험하게 가운만 걸친 남자방 침대엔 왜 또가서 걸터앉냨ㅋㅋㅋㅋ설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다음편 제발 플리즈 하야꾸여 현기증이 나서 못견디겠어여 자까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페베네에서 일하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끊기신공이 진심 빛을 발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정점 2015-03-31 05:14:42
@나리꽃
그냥 제가 쓴만큼만 올리는 거지만 뭐 그런 마음은 있어요
아 여기서 끊으면 사람들이 조금은 다음화를 기대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요 ㅋㅋㅋㅋㅋ 다음화는 약간 심야일것 같네요
나리꽃 2015-03-31 05:19:44
@비정점
조금이 아니라 일단 전 무쟈게 두근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1화부터 지금까지 쭈욱욬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여기나오는 라헬은 정말 천사가 따로없네옄ㅋㅋㅋㅋㅋㅋ 딱 1부때 제가 꽂혔던 라헬이라 기분 너무좋음옄ㅋㅋㅋㅋㅋㅋ 으앙 심야라닠ㅋㅋㅋ 담화에 안좋은일 당하는거 아닌가 불쌍하긴 한데 너무 설레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정점 2015-03-31 05:24:38
@나리꽃
사실 밤이 쿤칭찬을 많이 해서 라헬도 자연스럽게 경계를 푼거에요 하츠나 이수 이런애 방이었으면 안들어갔을듯ㅋㅋㅋ
나리꽃 2015-03-31 05:27:48
@비정점
ㅇㅇ 저게 진짜 위험한것같아욬ㅋㅋㅋㅋ 주위에서 좋은소리 많이 듣고 좀 알고 그러면 그 사람을 많이 아는게 아니더라도 경계가 풀어져서 자연스럽게 오케이하고 그런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얘네 둘이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하네옄ㅋㅋㅋㅋㅋ진짜 폭풍기댘ㅋㅋㅋㅋㅋㅋㅋ
플럼플럼 2015-03-31 12:04:20
악 여기서 끊으시다니ㅋㅋㅋㅋㅋ 이번화는 라헬의 비고의적 유혹이 돋보이는 화였네요 쿤 가뜩이나 열올라있는데 참느라 힘들었을듯ㅋㅋㅋ 라헬이 다가올때마다 쳐내는 쿤 심리가 딱 제가 생각한대로라 몰입감도 쩔었음!! 담편도 기대할게요 잘보고갑니다 ㅊㅊ
비정점 2015-03-31 14:58:32
@플럼플럼
크 감상감사합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저건 유혹이죠
가뜩이나 멘탈이 어지럽고 약해졌는데 계속 신체접촉을 해오니 ㅋㅋㅋㅋ
무한라크교 2015-03-31 17:49:28
쿤 대사만 보면 싸1가지가ㅋㅋㅋ
다음화 엄청 기대되는군요ㅎㅎㅎ
라헬 근데 상당히 무방비한듯;
비정점 2015-03-31 18:12:11
@무한라크교
무방비하니 쿤이 그틈을 파고드는듯
뭐 4가지는 쟤가 있었던적 자체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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