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평 해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죽음에도 무관심 하지 않구요. 김정일 죽음에 애도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군대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해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연평해전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이들이 군대에서 죽었고, 어떤 이는 사고로 어떤이는 자살로 어떤이는 괴롭힘으로 어떤이는 서로간의 갈등으로 죽었습니다. 그 모든 젊은이들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있었고, 아버지가 있었지만, 왜 자살 했는지 이유를 모르는 의문사한 장병의 부모는 지금도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 국방부를 찾는 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왜 이 모든 죽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걸까요? 그건 정치권이 그 죽음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6.25전쟁(한국전쟁) 때 전사자들이 제일 많이 한 말이 "어머니"였고 그 다음이 "빽" 이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빽만 있었다면 억울하게 전장에서 죽지 않았을 텐데 라는 뜻이죠.

한국당과 같은 정치 세력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북풍을 일으키고, 장병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은 부풀리고 불리한 내용은 숨기고 ....누구의 무관심이 클까요?

일본은 우리나라 국권을 강제로 빼았고,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죽이고 불구로 만들고 가족간에 변절자를 만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한 사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식민지 지배에 따른 보상금을 줬기 때문에 더이상 죄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불가역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하고 수많은 독립투사의 죽음에 무관심해져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가요?
북한이 저지른 만행은 기억해야하고일본이 저지른 악행은 잊어도 되는 것인가요? 나경원이가 일본 자위대 기념식에 참여하는 건 독립투사들에게 모독이 되지 않는가요?

안타까운 것은 우리 내부에서 좌파, 우파 나누어서 진영 싸움을 하는 걸 멈출 생각을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분열하면 분열할 수록 기뻐하는 것은 북한, 일본, 중국 등 많이 있는데 왜 멈출 생각을 않는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정의로운 생각과 합리적인 이성으로 통합을 이루어야만 열강들 사이에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념으로 싸우게 만드는 세력들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의와 합리적인 생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우리는 좋은 성품을 가지고 사랑을 할 줄 아는 민족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