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소. 76층의 시련이자 괴물수호자. 추정 몸크기는 소국(小國)의 땅크기 만한 갈가마귀요. 저 놈과 현재 탐사대가 200여일동안 전투중이라고 보고받았소.”
차라리 재앙에 가까운 크기! 그런 괴물이 행성 표면을 달구면서 수십만 개의 광선을 예측불허의 궤도로 뿜어내는 전투가 우주 저편에서 관측되는 건 장엄하기까지 했다. 나는 멈춰서서 황당해져서 말했다.
“너무 크잖아…. 탐사대들이 안 보여. 앗.”
투쾅!!
갈가마귀가 크게 부상하는 게 우주에서 보였다. 이윽고 갈가마귀가 입에서 뭔가 바람을 내뿜자, 천체의 구름덩어리가 크게 흩어지며 열광파(熱光波)가 둥근 지평선으로 퍼져나가는 게 보였다. 족히 수만 리는 퍼져나가고 있었다.
행성표면을 달군다는 언급과 함께
바람 내뿜으니 열광파가 둥글게 수만리 (7854.5454km) 는 퍼져나간다는 묘사
체력 한정으론 해신보다 높다는 상위마왕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