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시발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모냐면
내가 평소에 즐겨보던 라이트노벨이 있음
나는 금서목록이나 하루히 같은 능력자물 라이트노벨 한번도 본적이 없으므로 이 설문에
능력자물은 제외고 러브 코미디 기준임 아니 그냥 내가 읽고 있는 이 라노벨을 마저 읽어야 돼는가를
의견을 물어보는 거임
내가 꾸준히 챙겨보는 라노벨 이름이 아빠 말좀 들어라 인데 참고로 15권까지 읽었고 18권이 완결임
이 책을 보는 유일무이한 이유가 라이카라는 캐릭터 때문임
우선 이 소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몇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자면
1.주인공이 서로 어머니가 다른 세자매 셋을 키우며 아버지 노릇함
2.세자매중 막내는 주인공 누나의 딸임.
3.그런데 누나랑 결혼한 놈이 이혼경력있는 노땅이임.(누나보다10살이상 많음)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겟지만 난 이 밸없는 주인공놈이 노땅이를 매형이라 부르면서 존경하는 태도가 맘에 안듬
4.그런데 주인공의 아빠노릇은 누나부부가 죽는 바람에 양육하는 거임.
5.세자매중 장녀는 주인공을 좋아함.시리즈에서 가장 오랫동안,역사로만 보자면 제일 김(물론 호적상 조카임)
6.근데 주인공은 라이카를 좋아함(물론 나도)
7.15권까지의 내용 기준으로 라이카는 주인공과 더불어 서로 많이 좋아함.반면 큰딸은 짝사랑이며 그냥 성장하니까 예뻐지네라는 감상임(그리고 별로 안예쁨.
물론 기호가 갈리겟지만)
여기까지가 대략 이 라노벨의 중요한 뼈대라고 생각한다
다만 첨언하여 추가하자면 가족의 소중함이 간판이다
주요 포인트는 장녀랑 라이카 둘다 주인공을 좋아하는데 주인공은 라이카한테 연애감정을 품고있고 라이카가 히로인이라 보는게 맞는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침하고자 만들었다는 소설에 족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은 취지와 동떨어지고
애초에 그렇다면 주인공도 처음부터 연애감정 비슷한 냄새를 보여줬어야 한다
반면 라이카는 그 어느 등장인물 보다도 강력한 후보라는 점을 15권동안 꾸준히 어필했다
그리고 18권에서 주인공은 그 장녀랑 결혼한단다
단 3권분량에서 여자를 갈아끼우는 거임.심지어 삼촌과 조카관계 극복과정도 이 3권 이내로 끝난단 말.
시발 그얘기듣고 암걸리는줄 알았다
오직 라이카와 이어질거라 믿어가며 꾸준이 사다 읽은 나에게 이런 배신감이....
내여귀같은 경우는 이야기의 중심이 거의 여동생 얘기라서 둘이 이어져도 솔직히 별로 충격이 아니었는데
솔직히 5/6동안 썸탄 여자를 내치고 가장 무리수인 여자를 두는것부터가 작품붕괴같은 일이다
자,이렇게 허무한 결말이 밝혀졋는데 나머지 3권을 읽어야됄까?
얼굴보고 투표하시는 분들 위해 사진 조금 올림.
참고로 거유가 라이카,단발머리 머리띠가 장녀
결말 알고 충격받은적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