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소한 표현 하나도 스펙논쟁 대상인 줄 몰랐다 이 게시판 개소름돋네ㅋㅋ ㅁㅊ놈들ㅋㅋ

먼저 댓 달았으니 나도 달아봄

지금 글 보고 "말이 그렇단거아니노 저 짤에서도 못덮은거보면"이라고 단 구절이나, 저쪽(雪音クリス)이랑 논쟁하는 부분을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틀렸다. 우주선은 A시를 완전히 덮지 않았다." 같은데,

'덮었다'는 말을 '완전히 덮었다'는 표현으로만 해석해서 태클 거는 거면 심히 곤람함

↓ 네이버 사전 발췌 ↓
덮다 [덥따] 중요
[동사]
1. 물건 따위가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넓은 천 따위를 얹어서 씌우다.
2. 그릇 같은 것의 아가리를 뚜껑 따위로 막다.
↑ 네이버 사전 발췌 ↑

저런 사전적 정의 때문인진 몰라도 'A를 덮는다'는 표현을 'A의 면적을 완전히 뒤덮는다' 정도로 해석했나본데,

예시)

- 잠들기 위해 이불을 덮었다 → 당연히 사람이 자려고 이불을 덮었으면 머리는 나와있겠지? 이걸 이불이 덮은 사람을 뒤신 시신마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뒤덮었다고 해석하는 미틴넘 있음?

- 몇 그루의 가로수 그림자가 산책로를 덮고 있었다 → 정말로 고작 가로수 그림자 몇 그루가 산책로 전체를 완전히 뒤덮었다고 해석하는 바보 있음?

- 흐드러진 벚꽃잎이 내 얼굴을 덮어온다 → 이걸 두고 벚꽃잎들에 얼굴이 완전히 파묻혀 매장됐다고 해석하는 사이코 있음?

논쟁하는 저쪽이랑은 서로 완전히 뒤덮는 정도로 해석하니 그렇다 쳐도, 일상적으로 '덮다'가 어떻게도 쓰이는지 생각하면 내 글에 그런 태클이 들어올 이유는 없어보이는딩

? 나도 그쪽이랑은 자주 보겠다 싶어서 나름 배려한건딩. 예시 표현 말하는 거면 그거 신경 안 써도 됨. 걍 가정이지 그쪽이 저런 예시까지 그렇게 해석하는 돌아이 아닌거 알고 썼으니까

"2. 우주선은 A시를 덮을 만큼 크다. 이건 뭐여 그럼 ㅋㅋ"

이건 뭘 말하는 건지 몰라서 한참 생각해봤네. 그걸 '우주선이 A시를 완전히 뒤덮을 만큼 크다'는 의견 피력으로 해석했나본데 앞서 말했다시피 저런 '덮다'가 '완전히 뒤덮다'로 한정되는 표현이 아니자늠

'새로 산 방망이는 캐비넷 내부를 덮을 만큼 컸다'
'영화에서 본 호수괴물은 호수를 덮을 만큼 컸다'
'이번에 내려앉은 잠자리는 단풍잎을 덮을 만큼 크다'

굳이 대상이 칭해진 장소 내지 사물의 면적을 완전히 뒤덮지 않아도 쓰이는 말이자넝. 내가 한동안 여기서 놀면서도 몰랐는데 브게는 저런 지나가는 표현 하나하나에도 민감한가보네, 위에 저 양반도 그렇고

+ 태클은 '응 아닌데 싸우자'가 아니라 걍 다른 의견이면 다 태클로 싸잡아 표현함

않이 솔직히 그 표현에 거기까지 신경쓸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했음ㅋㅋ 그런 부연설명이 필요할 정도로 여기가 민감민감 열매 소굴이란 것도 신기한데

거기에 위에 저 슴가프사랑은 그걸로 논쟁하고 있으니 당근 내 시점에선 내 글을 거들어주려는 부연설명보단 반대 의견 쪽으로 더 기울어 보임

여튼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아닌거고 서로 오해 다 풀렸네

그래 추천 머거. 글고 장문은 여기서 언제 한번에 자세히 말했으면 됐을꺼 대충 말했다 귀찮게 수십플 간 적 있어서 그려

우주선 졸라 센데 vs에서 많이 써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