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서열 정리 하기전에 원작자가 변경한 설정부터 설명하고 들어감.
독존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무의 극의, 혹은 궁극이라 불리는 권능이 그 주인공인데, 이 권능은 신의 불멸성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적인 요소들 마저도 절대적으로 타격할 수 있고, 동시에 그 어떠한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대신급에 준하는 권능이었음.
이것을 세계관에서 처음으로 얻게 된 그라니안은 이 권능을 토대로 우주를 날려버릴 수 있는 블랙홀을 일격에 박살냄으로써 굉장한 고평가를 받게 됨.
단삼이 권능을 베끼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세계관 내에서 유일한 무의 극의의 소유자라고 모두가 알고 있었으니 그럴 만도 했음.
헌데 그 전제가 더 게이머에서 진다전에 대한 원작자의 답변으로 인해 뒤집어져 버림.
진다전의 무공 경지는 더 게이머 기준으로 조화경(생사경).
헌데 원작자의 언급에 따르면 진다전은 무의 극의라는 그라니안만이 가지고 있던 권능을 보유하고 있음.
결국 무의 극의는 무공으로 생사경에 오르게 된다면 자연스레 얻을 수 있는 권능에 불과했던 것.
덕분에 고렘 세계관의 무공을 익힌 무인들은 대 떡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됨.
두 번째는 워크마스터 단삼의 노동신공과 세계관 내에서 손에 꼽히는 방패라고 할 수 있는 권능, 독존을 불완전하게 만들어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언급된 하델아워드.
하델아워드는 정령군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상과 변화, 그리고 질병을 관장하는 신임.
허나 이미 그와 같은 개념을 다스리는 대신이 진다전이 등장하는 신공절학에서 제페란티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바가 있음.
그래서 과거 원작자한테 직접 한 번 물어봤었는데...
이게 원작자의 답변이었음.
한 마디로 같은 개념을 다스리는 대신은 복수로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제페란티스와 하델아워드는 공존할 수 있었음.
헌데 이 설정이 더 게이머에서 뒤집어짐.
웹툰인 더 게이머 오리진이 아닌, 판타지아의 미래 시점인 라이프 크라이에서 지구에서 지내며 농사는 주술로 대체하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방콕 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사실상 방콕 미래가 정해진 진다전이 하델아워드에게 오랜만에 본다는 발언을 함.
물론 여기까진 상관 없음.
진다전이 우연찮게 이계로 넘어갔다가 하델아워드를 만났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문제는 더 게이머에서 언급된 하델아워드의 설정.
지금껏 대신이란 그저 해당 개념 그 자체이자 전 차원 단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언급 되었고, 실제로 독자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음.
게다가 원작자도 같은 개념을 다스리는 대신들이 여럿 존재한다고 하니 행적이 다른 제페란티스와 하델아워드는 당연히도 다른 개체라 생각해 왔는데, 더 게이머에서 하델아워드가 존재하기에 전 차원에 변화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나온 것.
이렇게 되면 신공절학에서 등장한 제페란티스라는 대신격은 그저 하델아워드가 퍼트린 개념을 통해 다른 의미로 대신격에 오른 하델아워드의 일종의 하위 신격이거나, 혹은 설정이 변경되어 같은 개념을 다스리는 대신격들이 모두 단일한 존재로 통합되었다는 결론이 나옴.
여기서 필자는 제페란티스와 하델아워드의 설정이 통합되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
왜냐고?
원작자가 이름을 햇갈린 전적이 있거든.
저기 저 거북이, 우사가 말하는 금의마선은 신격에 오르지도 못했고 지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 지가 한참임.
고로 저기서 언급될 수가 없음.
저기서 언급 되어야 할 것은 경지에 오른 이후에도 지구에 남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워크 마스터와 대립각을 세우던 진환마제여야 함.
헌데 원작자는 자기 작품 주인공의 별호를 까먹은 걸로도 모잘라 아예 주인공들의 별호마저 바꿔버렸음. 저걸 봐선 원작자는 의도적으로 하델아워드와 제페란티스의 설정을 합친 게 아님. 그냥 신공절학에서만 등장하고 묻혀 버린 제페란티스를 까먹어서 같은 개념을 다스리는 하델아워드를 내세워 얼떨결에 통합된 거지.
물론 한 번 저런 걸로 너무 과한 게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원작자가 자신의 작품 중 하나인 의원귀환에서 진환마제의 이름을 완결까지 잘못 쓰는 것은 물론이오 금의마선과 혼용해서 사용한 전적이 있는 탓에 확신을 굳힐 수 있었음.
고로 진다전과 싸웠던 제페란티스는 곧 하델아워드 라는 것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좋겠음.
1위.
에버&사혁.
부동의 1위.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자연 현상까지, 그 모든 게 에버이자 에버의 뜻임.
사실상 에버로 이루어진 에버의 인형극이나 다름 없는 세계에서 에버의 의도라곤 하지만 최초로 에버를 제외한 타자가 탄생 했으니, 그게 바로 사혁임.
사실상 논외의 존재들.
2위.
노동신공과 워크마스터의 주인공 단삼.
단삼은 노동신공이라는 사기적인 무공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음.
거기에는 기술은 물론이고 신의 불멸성이나 권능 같은 일종의 종족 특성까지 예외는 없는데, 문제는 단삼에게는 신안이라는 특별한 눈이 있어 배운다는 과정을 스킵할 수 있음.
한마디로 견계고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베낄 수 있다는 것.
거기에 워크 마스터 작중 마계의 모든 지식들을 섭렵해 무한 전생을 통해 쌓아 올린 힘으로 인해 대신격들이 단체로 몰려가도 본인의 영역인 사계에 봉인하는 것이 한계였던 저주받은 왕에게 거의 근접했다고 언급 됨.
거기에 더해 대신격들도 씹어 먹는다는 원작자의 발언을 봐선 무력만큼은 명백히 대신격들 보다 위라고 생각함.
더불어 원작자 피셜로 일순간 대신급 무위를 지니게 된다는 세계관 내 최고 도핑기 애심공을 사용한 진다전의 전력을 다한 일격이 평타.
사실상 더 게이머 시점에선 대신급 무위까지 지녔다는 것.
작중 무수히 많은 지식들을 섭렵해 세계관 내에서 세 손가락에 꼽힌다는 저주받은 왕에게 근접했으며, 더 게이머 시점에선 대신급 무위까지 지닌 만큼 당연히도 무의 극의까지 보유 했을 단삼이 2위.
3위.
살인 기계의 주인공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세계관 내에서 무의 극의라는 이젠 개나 소나 쓰게 된 양산형 권능을 제한다면 저주받은 왕, 그리고 하델아워드와 함께 굉장히 희소한 신살의 권능을 보유했다고 언급된 존재임.
동시에 창조쪽으론 미숙하나, 파괴에 치중된 대신급 존재라고 공인된 만큼 우주 파괴는 가볍게 가능. 작중 무공 경지에 대해 제대로 언급된 적은 없지만, 클라우드의 근본이 되는 것이 무공이고 후속작인 의원귀환에서 현경 그 이상의 경지에 올랐다고 전해진다는 말이 나온 만큼 이 녀석도 무의 극의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음.
그렇기에 3위.
4위.
신공절학의 주인공 진다전.
진다전 같은 경우 더 게이머 시점에서 광속으로 움직일 수 있고 일격에 행파가 가능하다고 언급된 점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라니안이 고평가를 받게 된 원인이랄 수 있는 무의 극의를 비롯해 애심공을 보유했다는 것.
당장 무의 극의로 블랙홀을 때려 부수던 그라니안의 경지는 명백히 생사경임.
허나 진다전 같은 경우 원작자 피셜로 대신격과 비벼볼 수 있다는 생명체로서는 만렙이랄 수 있는 레벨 800을 찍어 궁극의 육신을 지닌 것은 물론이오 애심공이라는 절륜한 도핑기로 대신격 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알려진 제페란티스(하델아워드)를 일격에 갈아버린 전적이 있음.
제페란티스를 쓰러트린 것이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개미 수준으로 나약했던 당시에 가능했던 일이니 만큼, 육체 레벨 만렙을 찍은 지금 시점에서 애심공을 쓰게 되면 얼마나 강한 힘을 보여줄 지 예측 불가능.
물론 그래봤자 애심공 자체가 단발성 필살기인 데다 쿨타임이 긴 점, 바바자와 싸울 경우 승부가 안 난다고 언급된 클라우드와는 달리 바바자보다 약하다고 원작자가 대놓고 언급한 점 때문에 4위가 한계지만.
다만 바바자보다 약하다는 말이 논겟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시기가 15년 6월인데, 필자가 15년 10월에 원작자한테 애심공에 대해 물었을 당시 애심공이 가물가물하다는 원작자의 발언을 봐선 애심공을 쓴다면 클라우드를 이길 가능성도 없지는 않음.
5위.
독존왕의 주인공 그라니안.
단삼이 베꼈을 경우를 제외하면 무의 극의의 유일한 주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여러모로 고평가 받았던 인물.
물론 이게 그라니안이 약해졌다는 뜻은 아님.
그저 보유한 권능 자체가 흔해진 거지, 그라니안의 무력은 변함 없이 우주를 박살낼 정도로 강대한 블랙홀을 때려 부술 정도로 강하니까.
하물며 원작자 피셜로 세계관 최강의 방패 중 하나인 독존의 권능을 얻은 만큼, 더욱 강해졌다고 볼 수 있음.
다만 독존의 권능이 진다전을 이길 수 있다고 공인된 바바자만큼 완성되진 못 했다고 원작자가 직접 언급해 원작자 피셜 대신들과 대등하다는 진다전을 체급 차로 이길 수 없다 판단되어 5위.
6위.
더 게이머 오리진의 한지한.
흔히들 아는 웹툰 더 게이머의 주인공임.
완결 시점엔 지구 전체를 관리하는 신격이 되었으며 권능으로 하델아워드에게 강제로 퀘스트를 부여해 하델아워드를 지구에서 추방 시킴.
또한 일권파천이라는 상대의 마력이 자신보다 낮다는 가정 하에 모든 방어를 파괴하고 반드시 타격한다는, 무의 극의의 일종의 하위 버전을 체득했음은 물론이고 작중 대신격 하델아워드와 교전이 성립 되었음을 고려해 6위.
7위.
빈곤지독의 주인공 장청운.
연단독공이라는 독공을 사용하지만 본인이 다루는 독은 물론이고 상대방의 내력을 이용한 공격까지 전부 육신을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해 그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주로 활용하며 작중 생사경에 올라섰다고 언급된 인물.
예전에야 그저 그런 인물로 취급되어 언급조차 안 됐으나, 무의 극의 자체가 생사경에 오르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권능이라 밝혀진 만큼 당연히 무의 극의를 보유했을 것으로 보이고, 그라니안이 무의 극의를 손에 넣었을 당시 블랙홀을 깨부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같은 경지인 장청운도 당연히 가능하리라 여겨지기에 7위.
8위.
마도사의 탑의 주인공 라임드 호르데 모르페우스.
마법을 바탕으로 우주 파괴가 가능하다고 언급된 인물.
다만 압도적인 스케일이긴 한데, 설정상 블랙홀도 우주 파괴는 가능하고 라임드 본인한테 무의 극의를 막을 방법이 없는데다 대신격과 직접적인 교전이 성립된 한지한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8위.
9위.
더 게이머 판타지아의 주인공 한지한.
웹툰 더 게이머의 한지한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한 인물.
원작자 피셜로는 평행 세계의 한지한이고, 소설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쪽이 정사임.
작중 현경의 끝에 이르렀으며, 혼돈혈생신마공이라는 생명력을 다뤄 스스로를 진화 시키는 무공을 통해 진다전과 같은 용이 된 만큼 육체 능력은 압도적.
게다가 오리진에서 신격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시스템 가이아에게 스테이터스를 받은 것과는 달리, 이곳에선 유희의 신이라는 세계관 내에서 손에 꼽히는 대신격의 사자로서 스테이터스를 보유 했는데, 거기에 속한 능력치를 일종의 에너지로 전환해 공격에 화력을 더 할 수 있음.
그를 바탕으로 신들의 사도를 이용한 대리 전쟁의 심판이자 최후 관문인 신격을 쓰러트리기도 했었기에 9위.
10위.
의원귀환의 주인공 장호.
선천의선강기라는 스스로를 진화 시키는 무공을 바탕으로 진다전과 마찬가지로 온전한 용이 됨.
다만 무공의 경지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작중 마지막으로 언급 된 경지는 화경.
그렇기에 전투력은 만무지동에서 빠져 나와 세상을 떠돌던 진다전 정도로 추정되어 10위.
근원을 삼킬 경우 대신격보다도 반수 위라고 공인된 정령군주의 디온이나 대신급의 힘을 보유 했다고 언급된 테페른의 영주의 페인 같은 경우 이미 고인이기에 제외.
좌도방문의 진환마제 같은 경우 의원귀환의 장호가 소유한 시간을 역행하는 기보 사마밀환을 만들거나 연단가에서 의지가 깃든 진환마제의 지팡이 휘바스가 보여주는 공능과 여러 언급들, 그리고 의원귀환에서 살천마제, 워크 마스터와 같은 경지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 된다는 발언까지 나온 걸 보면 못 해도 신격에 이른 걸로 보이지만 자세하게 나온 것이 없어 제외.
브게에서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고렘 시리즈는 이제 다들 관심도 없는데다 다른 걸로 워낙 뜨거워서 금방 묻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