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는 크게 업계열/다운계열로 나뉘어지고,

 

업은 주로 도파민 강제분비or그와 유사한 효능을 주는것에 의해 행복감, 고양감, 성취감, 전능감 같은걸 느끼게 하는데,

 

이것은 성적 쾌락이 아니라 도박에서 승리했을때 느끼는 기쁨에 더 가까운 종류임.

 

업계열의 합성마약은 이 효과를 더욱 증폭시켜서 복용자가 마치 신이 된 것 마냥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을 느끼게되지만,

 

본래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도파민이란 장기간에 걸쳐서 조금씩 생성되는것인데, 마약은 이것을 강제로 대량분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뇌에 부담을 주게 되고,

 

마약에서 깨는 과정에서 두통과 어지러움, 헛구역질을 느끼며, 지속적인 복용시엔 이 부담이 누적되어 결국 뇌세포가 서서히 파괴됨.

 

반면 다운 계열은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환각과 환청을 느끼게 만들고, 맛 없는 음식을 맛있게 느끼게 만듦.

 

또한 행복감이나 고양감을 느끼는게 아니라, 뇌 기능의 마비에서 오는 정신의 진정작용, 육신의 마비작용이 있음.

 

뇌가 마비되어서 생각이 제한되는것 뿐인데, 흡사 잡생각이 사라져 정신이 맑아진듯한 기분이 드는것이고,

 

육신이 마비되어 납덩이처럼 느껴지는 것인데, 흡사 바닷물에 둥실둥실 떠있는듯, 꿈꾸는듯한 몽환적인 감각을 느끼게 되는것임.

 

다운 계열 역시 중추신경계가 교란되는 과정에서 해당 신경계가 서서히 파괴된다는 점은 마찬가지지만, 

 

주로 뇌 세포의 파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업계열과는 달리, 다운 계열은 전신의 뼈와 피부와 신경계가 동시에 삭아들어간다는 점이 다름.

 

업과 다운을 섞어놓은 합성마약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이미 마약에 찌들대로 찌들어서 보통의 마약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 하는 진성 약쟁이들이나 하는것임.

 

이런 합성마약은 업과 다운의 효과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지만, 물론 부작용도 2배라서 매우 위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