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펜리르 개자식을 2층 총 시험 감독관 실로 불렀다.
안 오면 어쩌나 했는데... 전화하고 30분 만에 왔다.
그것도 혼자 온게 아니라 아예 팀을 데리고 왔다.
거기엔 노빅도 끼어 있었다.
노빅은 30000위권이다. 나같은 7만위권 랭커랑은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노빅은.. 장가까지 갔다.
아를렌의 손에서 날 죽이려 한 시아시아랑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라헬.. 넌 어디에 있니.
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하츠놈은 살아있는 것 같다.
,,,
아무튼 울프릭 펜리르 이 망할 놈은 내가 전화 통화를 하고 30분 만에 포지션이 갖춰진 팀을 데리고 2층으로 왔다.
"그래.. 날 뭐하러 불렀냐?"
그놈이 감독관실에 앉아서 물었다.
"그래.. 그러니까 말이다.."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다. 라크가 1000명을 3명으로 줄였고, 그 중에 바르카 라는 녀석이 있었다고, 근데 그녀석이 엔도르시의 기술과 펜리르식 기술, 귀어윤무 까지 쓴다고, 외모도 하츠와 엔도르시를 너무나도 닮았다고.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싶은건데?"
그놈이 화가 난 듯이 말했다.
"...살아있냐 죽었냐?"
내가 물었다.
"....."
그놈은 잠시동안 화가 난 표정을 짓고는 잠시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그 말에 답을 할 거라고 보냐?"
놈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언성을 높였다.
"..살아있다고 가정하자. 그럼 내가 숨어있는 내 친구 살아있소 하고 니놈한테 정보를 유출하겠어?"
"그리고.....죽었다고 치자,,"
"그럼 내가 내 입으로 내 친구 죽었소! 해야겠냐?"
"아..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 무서웠다.
말을 마친 놈은 일어서더니 문 쪽으로 걸어갔다.
"잘 들어라 기생오라비."
놈이 문 쪽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녀석이 누군던지 간에...
만일 왠 처단부대라던지 하는 놈들이 개입해서 그녀석을 헤친다면.
내가 니놈 두 귀를 뽑아버릴거다. 알겠나?"
"그..그런.."
이때 바지에 오줌 쌀 뻔 했다.
"그리고.. 만일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나와 내 팀이 여기 남아서 돕겠다
나는 당연히 그러라고 허락했다.
놈과 대면할 당시에는 공포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 했다.
귓볼을 뜯긴 기억때문에 온 몸이 마비되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 놈. 계산된 행동을 했다.
조금 언성을 높이면 내가 공포에 질려 아무 생각도 못하고 놈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허락할 거라는걸 눈치챘던 거다.
야비한 놈...
게다가 할복무사가 살아있냐는 질문도, 그냥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려 버렸다.
하츠와 엔도르시는 살아있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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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시간이 지나서 포지션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타이거마스크'가 어딘가에 숨어서 누군가와 교신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타이거마스크 그놈은 처단부대였다.
처단부대 NO103 칼라이 한...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2층 시험관들 상위층은 fug가 장악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처단부대가 시험관으로 온 거지?
같은얘기 다른시점
검은도깨비 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