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1983년 당시 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던 상황에서 매우 올바른 판단을 내린 덕에 우발적 핵전쟁의 발발을 막아낸 유명한 사람이다.
그의 논리적인 판단이 아니었다면 인류의 역사는 1983년 9월부로 정지하고, 1983년 10월부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픽션이 현실화되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기에서 구한 남자이자 70억 인류가 목숨을 빚진 영웅이고, 인류 문명의 멸망을 막아낸 구세주.
1983년 9월 26일 0시, 갑자기 소련의 핵전쟁 관제센터에서 비상경보가 울렸다. 컴퓨터가 미국이 ICBM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고 알려온 것.
경보는 울렸고, 그의 눈 앞에서는 핵전쟁 개시 버튼이 깜박거렸다. 그러나 그는 냉정한 판단력으로 '만약 미국이 정말로 핵전쟁을 시작한다면 모든 ICBM을 함께 발사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컴퓨터는 겨우 5개의 ICBM만을 잡아냈다. 이건 분명 컴퓨터의 오류이거나 인공위성의 오류일 것'이라 판단하고 핵전쟁 취소코드를 입력해 상부에 이건 컴퓨터의 오류인 듯하다라 보고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이 글귀 하나가 지구상의 온 인류를 살렸다.
훗날 회고에서 그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그것이 나의 일이었고 나는 일을 했을 뿐이다."라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