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
>>586
어?
592
>>586
...아니...축하는 하겠는데.
그것말고 다른 말은 없어?
593
>>586
그런 보고는 필요 없어. ㅋㅋㅋㅋㅋㅋ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
603
어...그러니까...축하해.
604
>>586
마냥 기뻐할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2
>>586
축하하긴 하겠는데...암이랑 관계없잖아. ㅋㅋㅋㅋㅋ
649
>>586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를 위해서도 죽지마.
671
예상도 못한 내용이라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676
암 자위 삼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7
다음주 결과 보고를 하고 나면 이제 2CH는 더이상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러분, 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곧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하세요.
제 죽음을 계기로 저처럼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빕니다.
그럼 모두 좋은 시간 되세요.
784
>>767
아직 안 죽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죽은 거지? 그렇지?
789
>>767
도저히 웃을 수가 없어.
===========================================================================
1
엊그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4
결과는 어때?
6
암 자위 하던 사람?
9
왔다. 왔다. 왔다!!!
16
그동안 기다렸어!!
21
혈액 검사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종양 마커 검사라는 걸 했다고 들었습니다.
검사 결과, 저는 이제 더이상 여러분들과 어울려 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8
어?
어?
30
>>21
...그 소리는...
32
>>21
그건....
52
>>21
설마...지? 설마인 거지?
66
혈액 검사로는 100% 판단할 수 없기 떄문에 입원해서 본격적인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레부터 입원합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높은 확률로 종양이라구요.
78
>>1
........
81
>>66
악성...인 거야?
87
>>66
...그렇습니까.
99
>>66
이건 웃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봐, 누가 좀 웃겨봐.
104
죤슨을 떼는 한이 있어도 죽지마.
124
어제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머리가 멍합니다.
이렇게 괴로운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127
>>124
정신 차려.
129
...저기...
후우...
130
뿜었어...뿜었다구...
131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149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낚시라고 해줘.
155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연예인이 죽었지요.
저는 그걸 보고 안도했습니다.
저승길 동료가 생겼다구요.
저는 정말 천박한 인간입니다.
166
>>155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냐구...
173
이 스레는 뭐야.
VIP라면 좀 더 웃고 떠들어라!!!
186
>>155
아직 죽는다고 결정된 것도 아니잖아.
힘내.
203
죽습니다.
저는 죽습니다.
끝까지 천박한 인간인 채 죽을 겁니다.
222
>>203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은 종료입니다.
227
>>203
너무 비굴해지지마.
희망을 버리면 안된다구.
232
>>203
첫 스레를 세웠을 때의 활기는 어디로 간 거야!
244
처음에는 그렇게 활기찼는데...
289
솔직히 저는 상황을 낙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의사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여유를 부릴 없을 정도로 위험하단 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자위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평생 자위하지 못해도 좋으니까 살고 싶습니다.
292
...설마 처음 그 스레에서 이런 이야기로 발전할 줄이야...
326
>>289
진짜 그렇게 심각한 거야?
340
>>289
하긴 현실 도피하기도 했으니까.
343
>>289
힘내라!
살아라!
360
>>289
살 수 있어.
넌 아직 괜찮아.
그러니까 믿어라.
399
잘라내고 싶어.
이딴 거 잘라내서 살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잘라내고 싶어.
405
너무 현자 모드로 파고들었잖아.
예전의 몰상식한 >>1로 돌아오라구!!
432
생명을 깎아서 쾌락에 몰두한 결과가 이건가...
444
아무튼 이 스레를 보고 있는 너희들도 하루에 한번씩은 불알 검사를 해봐.
450
너희들이 매일 자위하는 것도 사실은 암 검사를 하는 거였구나.
554
안녕.
561
>>554
잠깐만, 가지마!!
564
>>1
힘내라! 절대 지면 안돼!
573
>>554
이대로 죽면 평생 농담거리가 될 거야!!
그러니까 죽지마!!
591
꼭 살아서 완치 보고 해줘.
604
또 건강하게 암 자위 라이프 보내길 기원할께.
608
또 암 자위를 하면 안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도 완치를 빌어줄께.
609
완치 보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꼭 다시 와라!!
702
허탈감이 굉장한데...
703
>>1은 꼭 다시 돌아올 거야.
반드시...
718
VIP에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했나...
922
설마 이런 이야기가 될 줄이야...
929
빨리 낚시 선언해!!!
...빨리.
935
슬슬 1000이네.
이걸로 끝인거야?
정말로?
970
>>1000이라면 이 이야기가 전설이 된다.
982
>>1000이라면 죤슨이 의지를 가지고 반역을 일으킨다.
991
1000이라면 산다.
998
>>1000이라면 악성이 아니다.
1000
>>1000이라면 >>1이 건강해져서 다시 즐거운 자위 라이프를 만끽한다.
===========================================================================
1
여러분 덕분에 살았습니다.
4
살아 있었냐!!!!
18
결국 암이었던 거야?
31
>>18
정확하게 말하자면 암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악성 종양이니까 넒은 의미로는 암이었습니다.
36
이전 안 된 거야?
39
이젠 암 자위 못 하겠네.
42
좋았어! 이번엔 암 자위를 뛰어 넘는 자위 방법을 고안해내자!!
69
완치는 아니지만 일단 약으로 악성 종양 세포를 없애는 중입니다.
상당히 커진 상태라서 전부 절제했습니다.
87
>>69
그러니까 죤슨이랑 불알은...자른 거야?
108
>>87
예, 그렇습니다.
절제하고 1달 정도 지나고 나니 성욕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와선 성욕이 어떤 감각이었는지 생각나질 않네요.
119
>>108
그럼 이제 형님이 아니라 누님이 된 거 군요!
122
뭐...라고...?
...그건...정말 슬픈 일이군.
123
그렇게나 자위를 좋아했던 >>1이...
125
남성호르몬이 줄어 들었기 때문에 몸도 점차 중성화되어 갈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딱히 변한 게 없지만, 체질에 따라선 가슴이 커지기도 한다더군요.
132
...완전히 현자가 되버렸어...
135
이상한 자위를 한 탓에 성욕이 사라졌다고?!!
136
>>125
변태한테 젖가슴이 생기다니...이건, 이건 큰일이다!!
143
>>125
...꿀꺽...
154
잘라낸 남성기는 받을 수 없는 거야?
175
>>154
따로 말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필요 없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따로 질문하고 싶은 것 있나요?
167
성기가 없는데 소변은 어떻게 해결하는 거야?
196
>>175
성적으로 흥분 안 해?
228
>>167
수술을 하면서 요도구가 막히지 않도록 처치를 했습니다.
196
지금은 성적으로 흥분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술 이후 몇주간은 성욕을 참기 힘들어 괴로웠습니다만.
246
>>228
암 자위로 평생 사용할 쾌락을 전부 써버린 건가...
259
성욕을 뺏기다니 종신형 선고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나라면 자살할지도 몰라.
208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처음 스레 세웠을 때랑 비교해서 엄청 차분해진 것 같아.
308
말투가 완전히 현자 같아서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9
절제 하기 전, >>1은 마지막으로 뭘 했어?
335
>>319
계속 울었습니다.
너무 슬퍼서 먹은 것도 전부 토해버렸지요.
살아가고자 할 의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338
남자의 죤슨이 잘린다는 건...영혼을 뽑히는 거랑 같아!!!
345
>>335
울었다.
353
>>335
그래도 수술을 결단한 건 굉장해.
정말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362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분명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야.
400
지금도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신 점,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때, 저에게 암이라고 경고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409
네 덕분에 정말 크게 웃기도 했으니까.
웃을 일이 아니었지만.
424
우리보다는 그때 바보 같은 스레를 세운 네 자신의 행운에 감사하도록 해.
426
처음에는 병원에 가는 걸 그렇게나 거절했으면서. ㅋㅋㅋㅋㅋㅋ
용케 수술할 결심을 했네.
448
앞으로 새로 부여 받은 시간은 좀 더 유용하게 쓰도록 해.
462
이젠 자위말고 새로운 인생의 보람을 찾으라구.
550
인생, 살다보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법이지.
>>1 덕분에 자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어.
701
>>550
아무튼 적당히 해.
다음은 네가 될 수도 있으니까.
792
>>701
그거 너무 무섭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