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써야할지 고민하다 유머게시판에 씀.
높임말로 썼었는데 느낌이 안살아서 음슴체로 씁니다/.
우리학교 역사선생님은 올해 우리 학교 처음 오신 선생님임.
첫 수업날 선생님 들어오시자마자 반(여자반) 애들이
"선생님 잘생겼어요" 이럼.
선생님께서는 "선생님 안 잘생긴거 아니까 조용히 해라" 이러시고 수업들어가시고
칠판에 글씨쓰시려고 뒤돌으셨는데 대각선 뒷자리에 앉아서 봄.
선생님 입꼬리가 올라가있었음
애들이 무슨무슨 연예인 닮았다고 하니까 안닮았다고 화내시는데 뒤돌아서 웃으시고
꼭 잘생긴게 아니여도 애들이 선생님 칭찬하면 아니라고 부정하시면서 입꼬리는 이미 올라가 계시고
친구랑 츤데레 같으시다고 농담함ㅋ
남자선생님이신데 키는 160 정도에 신체비율은 굉장히 잘 맞으시고 30대 후반?정도로밖에 안보이시는데
사실 40후반이시고 거기에 츤데레....
막 맨날 어오 견딜수가 없어요 어요어ㅓ
이러고 놀음.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인데
친구반에서 노는 애가 역사시간에 잠을 자니까
선생님이 짝꿍한테 깨우라고 하셨다고 함.
그러니까 노는애가
"아 선생님 진짜 미워할꺼에요! 선생님 미워요!"
"아 알았어 그럼 오늘 수업 일찍 끝낼테니까 필기만 하고 자"
이러셨다고 함.
그러니까 걔가
"아 싫어요 선생님 싫어요!"
그래서 결국 선생님이 필기만 하고 자라하심.
걘 필기만 하고 잤고 선생님은 정말로 수업 일찍 끝내주심ㅋ
그러고나서 몇분 남는 동안 계속 걔가 자니까
짝꿍한테
"선생님 싫다고 하더니 자네..야(짝꿍), 걔 담요좀 덮어줘라"
이러셨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수업 끝나고 나가시면서
"야 걔한테 얘기 해라. 선생님도 너 미워할꺼라고"
이러고 나가셨다고 하는데 들으면서 막 견딜수가 없ㅇ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개노답아 그러면서 선생님으로 무슨 망상을 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려면서 놀음.
근데 글로 쓰니까 안웃김.
역시 내 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