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역대 스타팅 포켓몬 중에 풀 포켓몬은 전부 쓰레기지만 그 풀 포켓몬 스타팅 라인 중에서도 "쓰레기of쓰레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치코리타다." 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합니다. 즉 잠재적 능력치 등등 모든 면에서 안습. 그래도 스타팅 답게 성장치는 준수합니다. 곧이 능력치만으로 볼 때는 80-100-100이라는 준수한 방어 체계로 탱커형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탱커로써는 최악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순수 "풀" 타입 포켓몬입니다. 속성을 한개만 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 약점이 되는지는 다들 아시듯이 풀 타입은 가뜩이나 약점이 많은데, 그 약점을 카운터 칠 수 있는 타입 자체가 대부분 희소한데 스피드가 빠르거나, 너트령처럼 방어 상성이 끝내주거나, 엘풍처럼 특성이 좋은게 아니라면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약점 타입 기술에 최소 2배 최대 4배로 뻗기 마련이죠. 풀 속성에 아무런 영향을 입지 않는 타입저항하는 속성이 이미 무려 7개나 되는 데다가, 풀 속성상 물 포켓몬에 강한데 그 물 포켓몬을 카운터 치려는 대부분의 물속성 포켓몬은 솔직히 개나소나 냉동빔(얼음속성. 풀속성 카운터)를 들고 있으므로 무용지물. 단일 풀 속성의 한계. 이 모든 원흉은 1세대에 이상해씨의 사기성이 짙었기 때문인데 1세대에 풀포켓몬을 고른 친구들이 개나소나 다 꿀을 빨며 스토리 진행을 해 나가는 것을 보고 자라온 우리의 2세대 유저들은 치코리타를 선택하고 그 실망감을 2배로 얻을 것이리라 봅니다. 참고로 이상해씨는 풀/독 포켓몬으로 속성이 2개라 진짜로 쓸.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