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후-류기운 월드에서 현재까지 확실하게 연결된 것은
용비불패 - 고수
괴협전 - 마왕 이죠.
무협의 큰 갈래가 (1) 무술이 중심, 배경은 현실에 가까움 (2) 도술을 이용해 마를 퇴치하는것 인데
바로 문정후- 류기운 월드의 저 두 라인이 각각 무술중심, 주술 중심으로 나뉘죠.
언뜻 보면 주술을 이용해 마를 퇴치하는것이 현실적 배경과는 좀 떨어져 있어서 용비불패-고수 라인에 끼기 힘들거 같지만
유일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여지는게 바로 "뢰신청룡검" 입니다.
용비불패에서 유난히 비현실적으로 보여지는 게 바로 이 뢰신청룡검이었죠.
뢰신의 힘이 깄들었다고 하고 검을 쥐면 용처럼 비늘이 솟아나고 엄청난 재생력이 생겨서 불사에 가깝게 변하기도 하구요.
보통 용이 뢰를 부린다고 하는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뢰신청룡검이라는 이름을 생각해보면 뢰신의 정체는 청룡이라고 볼수도 있겠고
이를 마왕과 괴협전의 주인공으로 생각하면 연결은 쉽게 될거 같네요.
괴협전의 주인공의 정체가 바로 불교에서 나오는 광목천 (용왕) 이 여의주를 잃고 내려와 마왕이 된 자죠.
광목천과 사신의 청룡 둘 모두가 다 서쪽의 신들이고 용의 왕이므로
사신의 청룡=광목천 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뢰신청룡검은 괴협전 주인공이 잃어버린 검으로 생각하면
왜 "신"의 검이 지상에 있는지, 그것이 굳이 청룡의 검인지를 쉽게 연결시킬수 있을듯 합니다.
또 한가지 연결시킬수 있는것이 바로 마교일 겁니다.
그리고 마왕에서 야차에게 개발살난 사파가 마의 힘을 얻어 마교가 되고
괴협전에서 정파를 괴멸시키는데 다시 개발살날텐데 (연중되어서 이런 부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왕과 괴협전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과 정체를 보면 인간사에 그렇게 깊게 관여해서 마교를 멸절시키지는 않을걸로 보이죠.
따라서 괴협전에서 마교는 패배했지만 명맥이 이어지고 마교 교주는 봉인되어서 용비불패에 까지 내려온다..
이런식으로 연결을 지을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