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렇게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내가 한마리 가정분양 받아와 가족이 된 메리
털날리는거 치워주느라 고생 좀 했는데 그래도 내 친동생보단 덜 더러웠다는게 맘에 들었네
생각보다 똥오줌 가리는것도 금방해서 내가 한시름 놓았던거같다
너 데리고온 다음날에 엄마카드로 간식산다고 돈 엄청써서 혼나기도했고
자다가 일어났는데 장난감밟아서 부순적도있고 지금생각해보면 재밌는 일 많았지
화장하고 집에 돌아왔을때 뼈다귀장난감 손에들고 30분넘게보고 있던거같다
방금도 밥그릇봤는데 뭔가 많이 허전하네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주인 만나서 더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