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과 광무제가 있는 시점에서 단순 통일뿐만이 아니라 이후에 왕조가 번영할 초석을 마련한 명군 고르는거 아니었어요? 문제나 진시황은 분명 왕조를 뛰어넘을 영향력을 끼치긴했지만, 당태종이나 광무제랑은 성격이 좀 다른것같은데. 그리고 강희제 무시하시나요 ㅋㅋ 별명이 천고일제인 사람인데. 오히려 진시황이고 당태종이고 다 씹어먹을 사람 하나만 고르라면 강희제 아닌가.(진시황은 몰라도 수문제는 나라 말아먹은게 본인탓이 아니라 아들탓이지만...)

명 만력제의 묘호가 세종이라는 것만봐도 시호나 묘호 등 칭호는 재미삼아 보라고 만든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문제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군주들)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본인이 그렇게 세운 왕조를 오래 못 굴렸다는점에서 암만 통일해봐야 군주로서의 업무능력 자체는 원탑이 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긴 후임 황제의 수준이 높기로는 건륭제 이전의 청나라를 따라갈 왕조가 없긴하지마는.. 강희제에 대해 모르신다니 어쩔수없네요. 근데 모르면서 넘사벽 어쩌고는 하지맙시다.

그건 말 그대로 서방인 시각이죠 ㅋ 걔네 입장에서야 지금의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만든 사람 중 하나니. 문제 업무능력이 먼치킨에 가까운건 아는데, 자세한건 모르면서 통일이라는 이미지 하나만 갖고 한 평가는 그냥 재미 이상의 가치는 없는것같네요.

뭔소립니까 그건 마지막 황제 얘기고;;;; 나라가 멀쩡하게 굴러갈땐 후임 군주와 그 당시의 신하들이 잘만 정했는데. 그리고 그 논리면 더더욱 웃긴게, 청나라가 뭐하러 만력제같은 암군에게 좋은 묘호를 줍니까? 자기네들 정통성 문제 생각하면 전 왕조 명군도 까야할 판에.

??? 제가 예로 든 만력제는 말제가 아닌데??

익숙한 사람 빼놓고 아닌 사람 골랐으니 걔가 최고라?논리가 좀...그건 평가기준의 차이 아닙니까. 큰 단위의 통일이란걸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걔네랑(오죽하면 프랑스가 제일 큰 나라였을까) 통일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우리의 평가기준이 같을 수는 없다고 여기는데요.

네 뭐 님과 제 평가기준의 차이겠네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론 1. 백성을 배불리 먹여살리면서도(이건 문제도 훌륭하게 만족한거 인정) 2. 그 상태를 최소 50년 이상, 가능하면 군주가 두어명정도 더 바뀌고나서도 유지할 상태로 만들어놓을것. 이게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서요(근데 이 논리면 진짜 중국에서 강희제를 넘을 군주가 없네;;강희제도 후계자문제 혼란스럽게 만든게 본인 탓이라 비판받아도 싼데.거기서 승리한게 옹정제라 다행이지).

진지 이전에 엉뚱한 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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