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오공과 비루스가 충돌했을 때 퍼져나오는 파동이 몇번 퍼져나와야 우주파괴가 되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이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표시가 된 다음부터 읽어주세요.
노계왕신이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퍼져나오는 것을 보고 손오공과 비루스의 충돌이 우주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이미 파동이 1번 퍼져나온 시점에서 노계왕신은 앞으로 2번이나 3번 충돌하면 우주가 파괴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계왕신이 대답을 재촉하자 불확실하게 2번 정도라고 대답했죠. 그렇다면 파동이 3번 아니면 4번 퍼져나가면 우주가 파괴된다는 겁니다.
드래곤볼 슈퍼를 보면 손오공과 비루스의 주먹이 2번 부딪혀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2번 퍼져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로는 손오공이 자신의 주먹과 비루스의 주먹의 각도를 일치시켜 상쇄시켰죠. 그 후로 손오공과 비루스가 서로 에너지를 충돌시킵니다. 이게 3번째 충돌이죠. 이 때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퍼져나왔죠. 그리고 3번째 충돌은 그걸로 끝나지 않고 초고밀도 에너지가 생성되었습니다. 이 때 노계왕신은 3번째의 충돌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3번째 충돌로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이미 퍼져나갔지만 그걸로 끝나지 않고 그 이상의 충격이 한번 더 발생할 거라는 말입니다.
즉,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을 우주가 3번은 간신히 버텨냈으니 우주를 파괴하려면 주먹충돌로는 4번을 충돌시켜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사실 3번인지 4번인지는 여기서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자꾸 말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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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을 4번 버티는데 손오공과 비루스의 충돌로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3번 퍼져나갔죠.
그런데 만약 이 파동이 우주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으로 우주를 파괴한다면 우주의 4분의 3 이상이 파괴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별들과 생명이 사라졌다는 말인데 정말로 그랬을리가 없죠. 만약 그랬다면 비루스 편이 그렇게 훈훈하게 끝났을리도 없고 전왕이 비루스에게 일을 너무 게을리한다고 할 리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이 파동이 우주를 파괴하는 방식은 직접적으로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퍼져나가 무언가에 데미지를 줘서 우주를 파괴시키는 어떤 요인을 유발시키는 간접적인 방식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우주를 파괴하는 파동이 무엇에 데미지를 줘서 우주파괴를 유발시키는 지는 모릅니다. 안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직접적으로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이라는 거죠. 무엇에 데미지를 주는지 나오지 않았으니 이 방식으로 우주를 파괴하려면 어느정도의 데미지를 줘야하는지는 모릅니다.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이상의 힘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것보다 훨씬 적은 힘이 필요할 수도 있죠.
즉, 우주파괴의 방식이 직접적인 방식이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왔기에 우주파괴를 간접적으로나마 할 수 있어도 그것이 우주의 모든 것을 일격에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기에 우주파괴를 스펙으로 인정하는 건 힘들다는 겁니다.
그리고 위의 사례로 드래곤볼 세계의 우주는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이 없어도 파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으므로 드래곤볼에서 우주파괴를 할 수 있다고 나와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다면 간접적으로 파괴하는 것일 가능성이 생기므로 우주파괴가 스펙으로 인정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루스와 손오공이 싸울 때 생긴 초고밀도 에너지와 비루스와 샴파가 싸우면 제 6우주와 제 7우주가 소멸한다는 언급도 우주파괴가 가능하다는 언급만 있었지 우주파괴의 방식이 직접적으로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방식인지는 나오지 않았기에 스펙으로 인정할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