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주목받은건 전쟁으로 국가들을 멸망시킨것보다 통일 후 중화를 하나로 만들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소왕 뿐만아니라 역대 왕들도 잘해서 라고들었습니다
장양왕도 한건없지만 3년동안 뺏지도 뺏기지도 않고 잘 유지했으니까 전국시대에서 그정도라면 잘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딱히 소왕때문이기보다는 상앙이 있어서 잘된게 아닐지;;
조조도 진군이나 순유의 정책떄문에 큰 제후가 된거고
근데 상앙도 결국 토사구팽ㅜㅜ

그래도 당시 통일은 넘사벽 업적이죠

아무래도 진시황은 처음부터 중화통일을 염두해두고 왕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킹덤 5권에서 왕기가 소왕을 회상하는 씬을 보면,
"실제로 중화를 꿈꾸는 왕은 없다, 부족함 없는 상태에서 굳이 가혹한 길을 걸을 군주는 없다, 사소한 분쟁으로 현상유지를 하려는
군주밖에 없다"라고 하지요.

이건 실제 그 당시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조, 초, 위, 한, 연, 제나라 왕들 모두 현실에 안주하는 무능한 왕이였었고, 진왕만이 통일을 염두해두었지요.
그런 부분에서 중화통일을 생각하고 총대(?)를 맨 진왕은 대단하다고 할수 있겠지요.

또한, 성교의 난, 노애의 난, 여불위의 실각 등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수차례 위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여
통일을 이룬것 역시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볼수 있지요.

그리고, 통일 이후, 각 지역마다 다른 언어, 화폐, 단위 등을 하나로 합치고, 교통편의를 위해서 운하, 도로 등을 건설한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오히려 이런 부분을 본다면 한나라 고조 유방의 통일 이후에 옆에 있던 충신들을 죽이고, 후계자 문제 등으로 안좋았던것에 비해
진시황은 대단하다고 밖에 볼수 없겠지요.

물론, 국가재정을 생각치 않은 무리한 토목공사(대규모 운하, 도로건설, 만리장성 축조 등)으로 인해 민생이 파탄나고
영생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고, 수은을 마시는 등... 각종 기행을 하기는 했지만, 분명한건 처음으로 중화를 통일했고,
하나로 합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건 인정을 해야할듯 싶네요.

실제로 진시황이 그런 뛰어난 영걸이었는지는 두고봐야할 문제입니다. 애초에 사마천이 사기를 쓴것은 중국의 역사를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고조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정통성을 보이기 위함인데, 진시황이 폭군이면 폭군일수록 유방은 한나라를 세울수 밖에 없었으며, 또한 동시에 진시황이 뛰어난 영걸이었을수록 결국 그 진시황의 진나라를 무너뜨린 유방도 위대한 군주가 되기 때문이죠. 바로 그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진게 현재 흔히 알려진 사기에서의 진시황이라고 봅니다. 실제 진시황은 현대 대중적인 모습과는 상당부분 괴리가 있엇을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