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마법사들 대부분이 무언마법을 익혔고 일부 안 익힌 사람은 쿠베라 세계관에선 희생적이니까 넘어갔지만 만약 지구인이었으면 폭동부터 일어났을듯
쉽게 말해서 흉악연쇄 살인범을 사형할지 말지 국민투표로 정할 거고 외딴 섬에서 직접투표만 가능하다고 해서 사람들 모은 뒤 니들 할 일 없지? 그니까 니네들 전부 징집 좀 한다? 해서 강제로 전쟁에 밀어넣는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함
도망치면 포위한 적들에게 죽고 싸우면 잘하면 살 수 있어ㅎㅎ 이거랑 뭐가 다르지?
만약 브릴리스가 아그니를 설득해서 함께 지원가지 않았다면, 그리고 라일라가 찬드라를 소환하지 않는다면 그냥 행성 주요 전력이 한 곳에 모인 채 떼죽음 당하는데 사하의 결정이 최선이었다고 해도 옳았다고 말하기 힘든듯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다수와 전체의 안전을 위해 소수의 강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라고 봄
희생이 강요된 시점에서 그건 이미 글렀다고 생각함
그 어떤 대의가 있더라도 자기 직업상 책임이나 그 대의를 위해 힘을 원해서 받은 게 아닌 이상 희생은 강요해선 안 된다고 봄
아샤가 사하 죽이기 전까지 사하까들도 있긴 했던 거로 기억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