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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밤비/스타리리]
딸기친구 | L:9/A:284 | LV31 | Exp.21%
135/630
| 5 | 2014-03-23 21:44:24 |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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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밤비]

 

밤비: 내가.. 강아지한테 지다니..

 

밤비는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난 죽을거야.. 페하한테.. 그것도 강아지한테 져서..

 

졌다는 충격, 처형당한다는 두려움이 그녀를 잠식했다.

 

그때,

 

이치고: ........왜 우는 건데.

 

밤비: ........쿠로사키 이치고.

 

이치고는 유하바하에게 향하다가 울고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멈춰섰다. 그녀의 복장과 영압을 보아 슈테른릿터같은데, 싸움에서

지고 여기에 있는 것 같았다.

 

묻고 싶은 건 많았지만.. 이치고는 손을 내밀었다.

밤비가 놀란 얼굴로 이치고를 올려다 보았다. 퉁명스러운 얼굴로

그는 그녀가 그 손을 잡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치고: 다친 녀석을 그대로 두고 가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아.

 

저녘 노을에 물든 오렌지 머리칼은 왠지 태양같아서 밤비에타는

내민 그 손을 잡고 일어나면서도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존심 상 당장이라도 그 손을 뿌려치고, 공격을 날렸어야 했는데..

 

밤비: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이치고: 음.. 일단 안전한 곳으로 가자.

밤비: ......안전한 곳은 없어.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붉은 입술에 피가 맺혔다. 잠시 잊었던 두려움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밤비: 페하가.. 패배자를 살려놓을리가 없으니까..

 

죽어갔던 자신의 동족처럼.. 자신은 쓸모없는 도구가 되었으므로

죽는 것이다.

 

밤비: 날... 죽음에게로 데려가줘.

 

비참하게 묶여 목이 잘리는 것보단 더 자애로운 죽음이겠지. 자신은 페하에게

직접 죽겠다는 충성같은 건 없었다.

 

이치고는 조용히 그녀의 손을 놓고, 그녀의 몸을 들어서 업었다.

 

밤비: 뭐..뭐하는거야.

 

이치고: 무섭잖아. 죽음이.. 내가 있는 힘껏 구해줄테니 걱정마.

 

그 한마디에 두려움이 저 아래로 가라앉아 죽어버리는 걸 안 밤비는 이치고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

 

밤비: 그럼.. 어디로든 너가 데려가는 데로 갈게.

 

그 한마디에 이치고의 입가는 올라갔다.

 

이치고: 그럼.. 내 집은 어때?

 

밤비: 응? 그들한테는 뭐라고 할건데.

 

이치고: 내.. 것이라고 하면 되.

 

밤비: ..................뭐야..청승맞게..

 

내것은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지. 밤비는 길길이 날 뛰려다가 말았다.

나는 니 것이 아니고, 너가 내 거야. 속삭여 주는 걸로 끝내 버린 그녀는

뒤에 들린 말에 얼굴을 붉혔다.

 

이치고: 그럼 너는 내 것이고, 나는 너 거 하면 되지.

 

밤비: [ 좋은 데.] 자신이 생각한 그 말에 밤비 자신도 놀랐다. 이치고도,

밤비도 자신이 모르는 정말로 온기가 느껴지는 다정한 얼굴로 서로의

온기를 느껴 간다.

 

[스타리리]

 

스타크: 아.. 귀찮아.

 

귀찮아라고 입에 달고 사는 로맨틱한 귀차니스트가 살고 있었다.

 

리리넷: 스타크으으으~!

 

오늘도 스타크를 어떻게라도 움직이게 하려 했던 리리넷은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그대로 스타크 옆에 앉았다.

 

스타크: .........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스타크 얼굴에 갖다댔다. 둘의 입술이 붙을락 말락

아슬아슬했다.

 

리리넷: 이래도 안 일어날거야?

 

스타크: ......응.

 

리리넷: .......정말?

 

이러면 당황해서라도 일어날거라 생각했는데. 리리넷은 살짝 이마에 입술을

갖다댔다.

 

스타크: 아..정말.. 리리넷은..

 

귀찮음. 이라는 감정이 가득 찼던 무료한 눈에 어떤 감정이 색다르게 가득찼다. 스타크는

반쯤 일어나 자신의 이마에 입술을 갖다 붙인 리리넷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리리넷: 스타...크으으.. 지금 뭐..하는 거야.

 

스타크: 너가 하고 싶어하는 거 해줄려고. 그래서 귀찮은데.. 일어났잖아.

 

조용히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움직였다. 그녀의 입술 감촉이 이마에서 내려가

콧잔등과 수염을 스쳤고..

 

리리넷: 그..그만두라니까.

 

라고 말해도 그녀의 얼굴은 사과처럼 붉어져서는.. 가슴이 평소보다 몇 배로 뛰어서는..

스타크는 그래도 괜찮은가 보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입술로 내려앉은 리리넷의 입술을

맛보았다.

 

그리고..

 

[수위로 들어가서 이만..]

 

리리넷: 바보야!!!!!!!!!!!

 

어딘가로 가버린 리리넷의 뒷 모습을 보며 스타크는 미소지었다.

역시 귀차니스트는 로맨틱해.

 

스타크: ......다른 동료들도 같이 있으면 좋지만.. 네가 있으면..

 

둘 만의 세상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며 스타크는 눈을 감았다.

또 리리넷이 날 깨워주겠지.

 

그녀의 다정한 목소리가.. 퉁명스러운 손길이.. 좋아서 난 귀찮아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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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나 [L:42/A:361] 2014-03-23 21:46:23
당장이라도 그 손을 뿌려치고, 공격을 날렸어야 했는데..

이 부분 좋은 듯요ㅋㅋㅋㅋ
딸기친구 [L:9/A:284] 2014-03-23 21:52:33
@소기나
ㅋㅋㅋㅋ 일단 적이니 ㅋㅋㅋ
이치고와 밤비는 로미오와 줄리엣인가요 ㅋㅋㅋ
귤밭 2014-03-23 21:46:34
이치밤비 완전 달달ㅠㅠㅠ 역시 세상의 모든 미녀가 죽는건 이치고찡은 두고볼 수 없DAZE☆!!!. .... 어..? 스..스타크 아저씨..? 어이, 어이!!!!!!
딸기친구 [L:9/A:284] 2014-03-23 21:52:59
@귤밭
소년만화 쥔공이라면 역시 ㅋㅋㅋ 가지고 있는 속성이지요.
스타크는.. 생각보다 음흉...할..듯요 ㅋㅋㅋㅋ
마르퀴스 2014-03-23 21:47:05
어으 스타크 ㅋㅋㅋ;
딸기친구 [L:9/A:284] 2014-03-23 21:53:11
@마르퀴스
ㅋㅋㅋ 흑심이 제대로 ㅋㅋㅋ
팔라미아 2014-03-23 21:51:35
자..이치고 이왕이면 나머지 여퀸시들도 함께! ㄱㄱ
딸기친구 [L:9/A:284] 2014-03-23 21:52:07
@팔라미아
ㅋㅋㅋㅋㅋㅋ그건 나중에 신청하세요 ㅋㅋㅋㅋㅋ
하마노 [L:6/A:328] 2014-03-23 21:52:10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타-크!
딸기친구 [L:9/A:284] 2014-03-23 21:54:12
@하마노
ㅎㅎㅎ 역시 둘은.. 연인이라면 이렇게 할듯 합니다 ㅋㅋ
타디스 [L:59/A:28] 2014-03-23 23: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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