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미치바네가 주문을 외듯이 입을 열자, 주변 대기는 완전히 변화했다.
아우라는 영혼을 조작하는 힘으로 대기중의 물질구성을 재구축하고 동시에 이전 기술의 파편들을 매개체로 사용했다.
순식간에 회색빛 물의 격류가 잿빛 하늘을 채웠다.
그렇게 하늘에 돌연 바다가 생겨났다.
카라쿠라 마을 상공에 나타난 '바다'는 실제에 비해선 작은 규모였지만, 그 위치를 고려하면 믿기 힘들만큼 거대했다.
지상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두명의 사신은 놀라 소리쳤다.
"하늘에... 바다가..?"
"저런게 떨어졌다간 즉사할거에요 시노씨!"
"어, 얼른 마을을 벗어나!"
하늘을 가리는 그 거대한 덩어리는 결국 몰아치는 파도를 만들어 냈고, 머지 않아 큰 강으로 변해 좌우로 굽이치며 하늘을 감쌌다.
아름다움과 공포를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는 광경을 앞에두고 히요리는 옆의 사신을 꾸짖었다.
"그만 놀라! 사신의 참백도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에스파다의 상어 아가씨도 비슷한 묘기를 보여..줬..."
히요리는 말을 끝까지 마칠 수 없었다.
거대한 해수면과 쌍둥이를 이루는 것처럼 다음의 격렬한 위협이 대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략)
"..허어."
텟사이와 주변 이들도 지상에서 그 광경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물의 흐름과 짝을 맞추듯, 용암의 강이 붉은 용이되어 바닷물의 용 사이로 튀어나왔다.
"속도를 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루루는 하늘을 응시하며 혼잣말을 했다.
"뭔가가.. 다른게 나오고있어."
"뭐! 또 뭐야!? 바다와 용암이 하늘을 뒤덮었어. 이보다 더한게 있어!?”
스스로 제기한 질문에 대해, 진타는 잠시 생각한 후에 소리쳤다.
"드릴 비트와 미사일 드래곤인가!”
들려오는 헛소리를 무시한채 우루루는 감지한 영압의 정체에대해 결론을 내렸다.
"키스케 씨의 용"
(중략)
"파도 99 - 오룡전멸"
키스케의 말에 하늘이 갈라진다.
나타난 것은 용의 형상을 한 다섯개의 빛의 기둥.
천성적으로 가공할 힘을 가진 파괴술이 지구의 영적 파동에서 영자의 용을 만들어 내고 존재의 여파만으로 주변의 지형을 산산조각 냈다.
"…당신이 이정도일거라곤 솔직히 절대 예상못했는데."
아우라의 표정에서 여유가 사라지고, 대신 딱딱한 놀라움이 떠오른다.
"이제서야 진짜 감정을 보여주시는군요."
키스케의 이죽임에, 아우라가 부정이라도 하듯 용암과 물의 용을 키스케와 히사기를 향해 날아왔다.
동시에, 키스케의 영자 용중 3마리는 키스케와 히사기를 보호하기 위해 맴돌았고, 나머지 2마리는 아우라를 향해 돌진했다.
세 종류의 용들이 공중에서 만나자마자, 증기의 폭발 기둥들이 위로 치솟아 인근 전역이 갑작스레 생겨난 흰 빛 밑에 완전히 잠겼다.
(중략)
"그 전에 호정 13대를 적으로 만들어 보겠어?"
토키나다가 아우라를 보고 웃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우라하라 키스케가 어느정도로 가공할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본 적 있습니다.
호정 13대의 대장들 중에는 그와 동일한 탑 티어 수준의 전사들이 있어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중략)
그동안 설치된 귀도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히사기는 폭발의 여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그는 그보다 몇 단계 위에 있는 거대한 강자들의 전투에 끼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을 저주했다.
히사기는 자신이 방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우라하라의 힘은 너무나 압도적이라서 히사기로써는 왜 "우리 둘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자" 라고 말했는지조차 납득이 안갈정도였다.
번역 퍼온 부분도 섞여있음
여기서 나오는 아우라는 물질조작하는 풀브링건데
대사로는 풀브링 스킬이 사신의 귀도로 치면 아이젠 수준에 도달한 급이랬던가 그럼
대충 대부분의 등장인물보다 강했고 준보스급정도
아우라가 아자시로처럼 참격을 무시하는 캐릭터기에
자신의 베는 참백도가 의미없어서라고 나옵니다.
"그녀는 기체같은 상태로 그녀의 몸을 바꿀 수 있으니, 숨을 필요도 없겠죠."
"그럼 참백도로는 이길 방법이 없는겁니까?"
"그건 참백도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은 히츠가야 씨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그럼 이 싸움에선 귀도 위주로 사용해야 할까요?"
"네. 일단은 그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