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품 내적으로는 이치고가 오공같이 나오면 뭔가 해결되는 최종병기 같은 묘사를 하고 주로 오공같은 무력으로 모든걸 해결해주는 주인공처럼 묘사되지만.
정작 오공과 이치고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주인공으로서 이미지가 다른건 바로 "강함 묘사"차이가 가장 크고 오공은 충분히 강하게 묘사되서 작중 띄워주는게 이해되는데 이치고는 하도 작중에서 털리는 빈도가 많아서 그냥 립 서비스 처럼 느껴지는 이유라고 생각되요.
예로 오공같은 경우는 적어도 확실히 어지간한 조연들(피콜로,천진반,크리링,야무치)보다 우세하다는걸 독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비록 최강에서는 약간 물러나도 적어도 최상위권인건 확실하다는 느낌은 잘 살렸는데.
이치고는 말만 매번 강해졌다는 식으로 언급해도 정작 매번 대장들에게 선수를 빼았겨 설정상 대장들 보다 강하다고 언급해도 괴리감만 생기는 이유라고 생각되요.
그래서 확실히 이치고를 오공같은 위치에 올려놓을려면 적어도 이치고>어지간한 대장들 이라는걸 제대로 정립해야 하는데 정작 아란칼 부터 그걸 실패해서 이런 부분에서 실패한게 아닌가 싶어요.
심지아 아예 그런 전개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소사때는 분명 그렇게 했는데도 아란칼 부터 그러니까 그냥 소사때 처럼 활약시키면 되는데 왜 이럴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