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일에 떽떽거리지 않고 웃어넘기거나 오히려 더 능숙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어른스러움.
예를들면 사토시의 바보짓에 코도모네같은 반응이 아니라 적당히 웃어주거나 사토시도 당황케하는 센스의 장난으로 되받아친다던가.
이 시대의 10대들에게 진정한 성숙미를 보여주는거다, 제작진!
화를 낼때도 겉으로 전부 표출하는 어린이같은 타입이 아니라 조용하고 비장하게 내뿜는 고고함.
예를들면 모 지방 먹순이처럼 눈에 쌍심지켜는 연출이 아니라 조용히, 차분한 분노를 보이는거지. 화내는 모습도 아.름.답.게.
1차원적이고 단순한 분노는 개그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거다, 제작진!
만년을 버텨온 빙산마저도 바늘 하나에 조각날 수 있는법. 하물며 세레나는 아직 10대.
위에처럼 어른스러운 모습일지라도 슬픈일에, 힘이 부치는일에 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녀다움.
이걸 통해서 사토시의 근성바보가 장점이 되게끔 해주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앞으로도 말하고싶은건 산더미같지만, 길게 적어봐야 좋을건 없을듯.
p.s 어디서 좋은 그림하나도 구해와서 붙여놓음 좋을텐데... 새벽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