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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싱어라는 예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일단 저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라포엠(LA POEM)이라는 가수들이 부른 Shut Down입니다.
원곡은 블랙핑크의 Shut Down이지만, 갓오하의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장엄한 느낌으로 편곡한 듯합니다.
박용제 작가님께서 선정하신 웹툰의 명장면(569화)과 그 선정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2라운드는 원작자가 선정한 명장면을 주제로 공연을 하는 것이라서, 공연 시작 전에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입니다.
'카디(KARDI)'라는 그룹이 작가님께서 선정하신 명장면(569화)의 분위기를 보고 작곡한 자작곡인 '그리다'라는 노래입니다.
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편집됐지만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 VR 효과로 진모리의 여의봉이 도심에서 커지는 장면이 나오고, 진모리가 뇌전을 쓸 때 오른팔을 위로 뻗는 모습을 가수 분들이 연기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인 거문고 반주를 넣고, 569화에서 나왔던 연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VR로 연출하고, '잠시 꺼질 듯했던 나의 우주'라는 가사, '항상 여기 있을게.'라는 가사(569화에도 똑같이 있는 대사)도 넣어서 웹툰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도록 노력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작가님께서 명장면으로 선정하신 569화의 내용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291화에나 나오는 그 표현을 의식해서 '잠시 꺼질 듯했던 나의 우주'라는 가사까지 넣은 것을 보면 저 아티스트 분들이 웹툰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있는 듯했습니다. 아티스트 분들께서 291화에나 나오는 표현까지 알고 '잠시 꺼질 듯했던 나의 우주'라는 가사를 넣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아무래도 따로 설명을 할 만한 내용은 아니니까 방송에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대결 상대는 '별이삼샵'이라는 웹툰이었고, 투표 결과 95표 대 90표로 갓 오브 하이스쿨이 별이삼샵을 이기고 명예의 전당(일대일 대결에서 이긴 웹툰들의 모임)에 오르고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