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주에서 넘어왔다고 생각함.
아그니라고 새롭게 이름을 부여받았을진 모르겠지만.
태초에 갇힌 것도 지난 우주의 기억을 갖고 있던 탓에 분을 삭히지 못한거고..
겨우 해탈한 뒤에야 나오는게 가능했던 것..
브릴리스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도 지난 우주와 엮여서 그렇다는 쪽이 납득가는 모양새임.
아마 브릴리스가 가장 우수한 피조물, 승리했음에도 패배자의 우주에 몸을 던진 그 주역이었고
아그니가 그런 모습을 흠모한거라면 납득할만함.
아스티카 중에서도 남달라 보이는 통찰도 그가 이전 우주에서 왔다면?
전부 맞아떨어짐.
나아가선 지금의 아그니가 보이는 태도까지 지난 우주를 경험하고 기억하고 있는 자로서
무언가 연관이 있지 않나 의심해볼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