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몇 년 전 졸업을 앞두고 있었을 때
같은 과 선배인 졸업한 누나랑 술 마실 기회가 있었고 당시 졸업으로 힘들어하던 나를 위로해줬음
누나의 힘든 일도 알았고 그렇게 서로 몇 번 만나다가 누나가 고백을 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사귀게됨
난 남중 남고 남초과 군대 복학 트리로 모솔이었기에 너무 설레고 같이 하는것마다 좋았음
누나도 좋아했고 내가 연하라서 많이 귀여워해주고
근데 한 3달?정도 있으니까 어느 날부터 내 톡을 잘 안읽는거임 잠수는 기본 1주일이고 이유도 딱히 없고
누나한테 항상 말했거든 난 싫다 답답하다 화도내고 울어도 보고그랬던걸로 기억 그럴때마다 원래 여자는 힘들면 몰래 쉬어야한다 그것도 이해 못 하냐 왜이러냐 니가 첫 연애라서 배려가 없다이래서 난 진짜 내가 잘못한줄알고 매번 쭈굴함
근데 나한테 젤 친한 친구가 있었음 맨날 겜 같이 하고 그러던 얘인데 누나랑은 학교에 있을 때 군대가기 전부터 한바탕 싸워서 사이 안좋아서 사귈 땐 따로 얘기는 안한 친구임
당시 옥타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곳이라서 나같은 모솔찐따는 못갔는데 거기 간 내 친구가 누나랑 그 친한친구랑 같이 있다는 거임
나중에 알고보니까 친구가 우연히 페북으로 나랑 누나 사진봤는데 졸업하고 꾸미기 시작해서 이뻐졌다고 계속 들이댄거고 결국 ntr당함ㅠㅠ
잠수탈때도 걔랑 같이 데이트하거나 그랬대
근데 난 그땐 몰랐고 오히려 친구랑 놀 수도 있지하고 진지하게 내가 첫 연애라서 질투가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숨김ㅋㅋㅋ
그런데도 누나의 연락은 뜸해지고 결국 내가 말했음ㅋ 질투에 못이겨서 친구랑 클럽에 있냐고
그랬더니 니 이럴 때마다 부담스럽다고 상식적으로 연락 조금 안받는다고 전화 3통 넘게 하는게 맞냐고 이기적이라고 뭐라하더니 그냥 너가 날 안믿는다 날 힘들게 할 바엔 걍 잘 살아 이러더라 진짜 아직도 다 기억남 이 멘트
근데 난 내가 질투가 심했구나 처음이라 몰랐구나 이런생각함 이걸 다음 여자친구이자 현 와이프가 말해줄때까지 항상 내 잘못이구나 하고 자책감에 빠져서 거의 1년동안 폐인생활했음 회사에서도 멍하니있고 집에서는 매일 울고
그래서 츄잉이랑 게임 접었다가 얼마전 헌헌보려고 왔음ㅋㅋ
그때는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도 몰랐고 작년에 파이때문에 알았는데 괜히 마음에 찔려서 아프더라고요
시간나고 궁금하면 와이프 만난 이야기도 해줄까요??
그나저나 이제 이것도 남들에게 아무렇지도 말하는 날이 오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