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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였다..
우리씹표형 | L:0/A:0 | LV4 | Ex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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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18-03-11 00:32:21 |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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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청년실업.

실업난에 지쳐가던 나날이였다.

 

나는 00기업의 서류심사에 지원했다.

 

그중 "자기소개서"를 적어내려가던 참이였다.

 

'너의 인생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

 

 

이 질문은, 긴 취업준비기간에 지쳐가던 나에게

비수를 꽂아내리는 듯 한,

 

그런 날카로운 질문이였다

 

 

 

존경하는 사람을 적을 때면


모두들 이건희, 박지성, 반기문같은
정치, 연예, 스포츠 분야의 유명인사들을 적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존경하는 걸까?

내 스스로도 그것을 몰랐다.

 

그냥 막연하게 취업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뿐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 

다시 「자기소개서」의  허망한 공백을 채워나갔다

 

 

 

.

.

.

.

.

 

「옥황(THE KING)..」

 

 

 

나는 그렇게 적었다.

 

 

 

수일 후, 어찌된지 서류심사는 합격했고

면접날이 되었다.

 

나도 어째서 합격했는지는 몰랐다.

그저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ㅡ

 

 

.

 

.

 

.

 

.

 

나는 천천히 면접장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러곤 면접관은 물었다.

 

 

"OOO 지원자, 롤 모델로

'옥황(THE KING)' 이라고 썼는데,

이 사람은 누구죠? 어디 영화배우 입니까? "

 

 

 

 

 

아아─ 모르는건가

 

이곳 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한때... 이 세상에서 가장 강했던 ..사내...입니다 "

 

" 아... 그렇습니까... "

 

면접관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아마 그는 이해하기 어려웠겠지.

요즘 시대에 '강함' 이라니...

 

그저 철없는 사회초년생을 보는, 그런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더니 다음 지원자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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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용제 2018-03-11 00:33:17
이거 그 뭐냐
에미야 키리츠구 그거자너 ㅋㅋㅋㅋㅋ
오비참떼 [L:39/A:542] 2018-03-11 00:34:35
@갓용제
그게 머임?
갓용제 2018-03-11 00:39:18
@오비참떼
달빠들이 신봉하는 공리주의자 싸이코샛기 애니캐릭 있음.
한 달빠가 키리츠구 빨아대서 올린글이 이거랑 양식 비슷함
오비참떼 [L:39/A:542] 2018-03-11 00:40:39
@갓용제
달? 하늘에 떠있는거?
우리씹표형 2018-03-11 00:41:33
@오비참떼
페이트 시리즈라고 있는데
그걸 타입문이라는데서 만들어서 문>달이라고 하는것 같던데여
오비참떼 [L:39/A:542] 2018-03-11 00:42:18
@우리씹표형
애니 잘 몰라여
우리씹표형 2018-03-11 00:43:11
@오비참떼
ㅇㅉ라고요 좆렉스나 그만쳐빠세요 ㅡㅡ
21세기밤 2018-03-11 00:34:47
저도 에미야 키리츠구 아는데... 저런 장면이 있나요?
우리씹표형 2018-03-11 00:37:42
@21세기밤
아뇨 ㅋㅋ
갓요한 [L:46/A:494] 2018-03-11 00:35:15
아 에미야 키리츠구 아시는구나!
캄파넬라 [L:29/A:344] 2018-03-11 00:47:54
에미야 기린축구.. 한때 "정의" 였던 사내입니다..
국카스텐 [L:33/A:602] 2018-03-11 08:42:27
'골' 때리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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