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꿈의 재구성일뿐이니까 완전할 수가 없잖아?
꿈이 아닌 진짜 과거에선
찐아이라바타가 셰스 학대해서 킨나라 힘 뽑아낸게 맞았고
킨나라가 그런 셰스를 구원했던거지.
지금의 셰스는 너무 오래 세뇌당해서 진실을 구분할 능력을 아예 잃은 상태인거고..
이렇게 바라보면 매우 많은 부분이 설명이 가능해짐.
중간에 셰스는 정신이 계속 불안정하다는 부분이 강조되듯 나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연륜도 넘치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저 당시엔 차탄도 넘어오기 전이었음.
당연하지만 수라도의 킨나라바타가 원격조작했다기엔 현실성이 없고
약해진 사가라의 능력으로는 명백히 무리임.
다른 용의자로는 무능이 있지만 그가 셰스를 입맛대로 조종한다?
어지간한 나스티카와 신보다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평가받는게 셰스이므로 그건 어렵다고 봐야함.
그럼 무능이를 비롯한 오선급 아스티카보다 격이 높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
애초 저 상황부터가 타라카족과 손을 잡고 일을 벌이는 판국이었으니
칼리가 손을 안써줄 이유가 없음.
그럼 셰스가 칼리에게 정신지배를 당하는 이유는 뭘까?
이건 여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봄.
1인자와 2인자가 자식때문에 우열이 뒤바뀐 경우는 전무후무한 경우임.
당연하지만 이건 누군가의 개입이라고 보는게 타당함.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런 오류를 촉발시킴으로서 이득보는 자는 칼리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옴.
더 정확하게는 아이라바타와 칼리가 손 잡았을 가능성.
생각해보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님.
아이라바타가 셰스를 입양해서 얻을 이익은 대체 뭐였을까?
약하다고 부모에게조차 버림받은 아이고 당시의 셰스는 외모가 매력적이었던 것도 아니었음.
이런 라크샤사가 한 둘이 아니었을텐데 굳이 셰스만 자식처럼 챙길 이유가 있었을까?
더군다나 그 셰스에의해서 1인자와 2인자의 힘이 역전되는 전무후무한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그보단 처음부터 아이라바타가 셰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는게 더 그럴듯하다고 봄.
이렇게 데려온 셰스를 필멸의 눈...
일명 '거래의 증표'로 성장시키고 그렇게 깨어진 우주의 법칙을 칼리가 이용해
킨나라의 힘을 아이라바타에게 빠져나가게 만들었던 것.
이로인해 셰스의 정신은 근본적으로 뒤틀리게 되었고 언제든 칼리가 개입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면?
혼돈의 힘에의해 셰스는 어린 시절의 일을 정신의 밑바닥에서부터 완벽히 왜곡해서 인지하고 있다면 그럴듯해짐.
차탄도 셰스를 경멸하고 죽이려고 드는 형제가 많다고 경고한건
근본부터 뒤틀려서 답이 없는 놈이라는걸 질리게 봐와서겠지.
셰스 본인은 삼파티처럼 절대 깨닫지 못했겠지만.
아이라바타의 죽음 역시 설명됨.
이타적이면서도 정의로운 나스티카. 메나카나 태초인류처럼 마냥 선의만 중시하는 호구도 아닌
극히 보기 드문 나스티카를 우주 초창기에 죽였어만 했던 이유.
칼리와 손잡고 벌인 행각을 참을 수 없어서 였다면 완벽히 납득가능해짐.
브라흐마가 방조한 것도 아니라 아예 대놓고 얘 죽이라고 밀어주는 정도면 보통 미운털 박힌게 아닐테니까.
순전히 피해자였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봄.
애초 태초인류와 손잡은 것도 이상한 방향임.
태초인류 = 칼리와 거래해서 숙청될 세력, 그걸 몰랐어도 위협적으로 부상하는 경쟁세력
아이라바타는 대다수의 수라가 원치 않았고 본인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태초인류와의 동맹에 집착했음.
온전히 선의로 다가온게 아니라 그녀는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봄.
그렇기에 아이라바타가 메나카, 야크샤와 달리 설득이 아닌 '제거'의 대상이 되었고
제거와 존재 말소라는 극약처방을 한 것 역시 그 책임이 무겁기에 벌을 받았다고 보는 쪽이 자연스러움.
킨나라바타가 레니에게 엄격하게 나섰던 것도 이러한 이유라면 어떨까?
셰스를 성장시켜서 정신문제를 해결할 유일할 방법이 자기 뒤통수 친 나스티카의 환생에게 걸렸다면
당연히 좋은 소리가 나올리 없을 터.
기생충들은 숙주를 자기 자식 같이 소중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지키게 만드는데 딱 그 상황인거지.
킨나라바타는 셰스를 어떻게든 바로잡으려 했으나 필멸의 눈 활용으로 정신이 근본적으로 망가져서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함. 그나마 다행인건 4단계 -> 5단계와 비교해 3단계 -> 4단계 성장은 난이도가 비교가 안되는만큼
성장의 패널티도 훨씬 적었다는 사실정도.
그래도 셰스는 계속해서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어머니를 증오하는 탓에 정신지배로 기억을 조작하고 상태..
킨나라는 답 없는 자식이니 죽일까 고민해봤지만 비슈누가 그것까진 만류하고 써먹을 것을 요구했으니.
그게 바로 현 상황인 것.
하지만 결국 돌고돌아서 이름 뺏는 창은 넘어오고 셰스는 여전히 레니한테 푹빠져있으니.
칼리의 동맹인 아이라바타가 이름을 언제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인 것 !..
요약하면
아이라바타는 동정심이 아니라 칼리와 거래해서 1인자 되려고 버림받은 셰스를 주어옴
셰스는 3 - > 4 성장을 필멸의 눈으로 했고 그 부작용으로 칼리에게 정신지배당하는 경우가 발생.
시초신들에게 어그로 끌린 아이라바타는 숙청당했으나 칼리와의 거래(1인자되기)는 유효한 상태
때문에 킨나라바타는 셰스를 이용해 아이라바타가 돌아올까 걱정중이고 레니를 위협함.
그냥 재미로 쓴 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