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녹안이 브릴리스였는 지 대충 이해된다
닿지못한 말 편 보면, 간다르바를 죽이는 공동체애서 신은 아그니 혼자고, 나머지는 인간+수라인데. 이게 왜 저렇게 모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풀다보니 나온 거 일 수도....
간다르바 사망 공동체에서 주요 인물은
인최과 브릴리스
신 아그니
수라 찐아이라바타 이렇게 셋임.
태초 인류는 이미 미쳐서 수라들에 대해 강력한 혐오를 표현하게 됐음. 근데 아이라바타가 브릴리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브릴리스는 아이라바타와 상당히 사이가 좋아 보임.
즉, 태초 인류(브릴리스)는 신과 수라에 배척하고 혐오하게 됐지만, 또 한 편으로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은 타종족인 대상은 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줌.
근데 이런 모순적인 태도는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움. 그래서 반드시 브릴리스가 타종족의 일부는 인간과 적이 아니라는 걸 이 상황에서도 믿고 있는 이유의 배경 서사가 반드시 풀려야 함.
근데 이번 챕터는 한 수라가 생명 존중에 대해서 배우게 된 성장 서사잖음. 이때 마루나는 인간에게서 객체를 존중하는 방법을,
브릴리스는 타 종족이더라도 믿을 수 있었던 관계 하나를 기억하게 된 것같음.
이 기억때문에 브릴리스는 수라를 혐오하면서도 아이라바타하고 손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음.......
뭔가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로 보면, 왜 브릴리스지? 에 대해서는 이거말고 설명이 안 된다.
근데 내가 여전히 감정적으로 불호인 이유는.
독자들에게는 마지막 두 화빼고 시간의 무게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간의 쌓임=성장해나가는 삐약이의 이야기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응 아님, 사실 다른 주연진도 포함되어 있었음. 이러는 게 좀 꼽고.
거기다가 내가 알고 있던 주요 태초 인류는 브릴리스였다. 라는 건 뭔가, 불교 알못이지만, 모든 인간은 부처로서 환생(?)할 가능성이 있다같은 느낌같고. 딱히 효과적인 연출이라고 여겨지진 않음..
녹안이 브릴리스였다. 이럴껴면 전에 보여준 환생체 중 하나랑 외형이 똑같던가, 아니면 태브 외형 그대로 쓰던가 둘중 하나만 했어도 엿먹는 기분 안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