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터X헌터 』 그 창작의 뒷모습은?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특별 인터뷰
의도×시간×뒷모습
「바람의 검심」등 과거에 수많은 TV애니메이션을 다루어 온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이번에는 그 감독의 애니메이션 「H×H」라는 작품의 본질을 살펴봤다.
"그 장면에 맞는 표현법을 짜내고 싶다"
○『H×H』를 처음 읽었을 때의 인상을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표현의 점묘가 아주 탁월해요. 리드미컬하고 작은 표현이 정확하게 제대로 드라마를 억제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소한으로 최대한의 인상을 주는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토가시 선생님이 애니메이션에 요청한 것이 있었습니까?
원작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의 움직임을 그려달라고 했어요.
그 다음 오리지널 부분이 보고 싶다고 해서, 군함섬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3차 시험 뒤에 삽입한 의도는?
제4차 시험 이후에 넣으면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넣을 타이밍이 시기적으로도 거기 밖에 없었어요.
왜 협동이 테마가 되었냐면, 같은 뉘앙스의 시험을 만들어도 흐름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반된 협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그 속에서 등장 인물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그것도 그 시험만의 이야기라서, 군함섬 스토리에서는 캐릭터가 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그 상황 속에서 그것이 시험이라면 합격하고야 말겠다는,
합격하기 위해서는 협동도 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걸 상징하는 장면이 한조와 크라피카의 왼손 악수죠.
○그럼 애니메이션 「H×H」를 만드는 과정에서, 감독님이 가장 집착하는 부분이 있다면?
제 안에서는 『H×H』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이해하기 쉬운, 뻔한 표현은 많이 넣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그 씬에 가장 필요한 최적인 것을 어떻게든 짜낸다고 할까... 안이하게 가고 싶지는 않아요.
"단물만 빼먹는 작품은 하고 싶지 않다"
○24화 초반부에서 대화가 거의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건 그 후의 씬과 이어서 생각하면 됩니다.
히소카에게 얻어 맞은 뒤에 곤이 끙끙 앓고 있던 장면이, 나중에 비행기 안에서 곤이 크라피카에게 눈물을 보인 씬으로 이어지거든요.
하지만 그 장면에 7분씩이나 할애하는 건 보통이 아니긴 합니다. 아이들은 지루하다고 생각할 거고요.
물론 원작에서 그 장면은 한 컷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한 컷이라도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한 토막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거고, 거기에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정말 제대로 시간을 보여줘야 하니까, 그걸 표현하지 않고 생략하면 잘 전달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 한 컷의 무게를 TV에서 보여줄 때는 7분 정도가 필요하게 된 거죠.
그걸 생략하면 TV 자체가 맛있는 장면만 짜집기한, 재미있는 부분만을 위한 전개가 되어 버려서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고통이나 괴로움이나 외로움 같은 것들...
그래서 그 부분은 음악도 넣지 않고, 생생하게 소리만 흐르면서 그런 심정을 묘사하기 위해 7분을 걸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의도한 것이기 때문에, 보는데 지루했다는 의견이 있으면 그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요크신 시티 편에 들어가는데, 주목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좋아하는 거라면 마치. 오랜만의 여성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차가워 보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게다가 팔씨름은 단장보다 강하죠.
"대체 뭐하는 녀석이지!"라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향후 볼거리를 가르쳐 주신다면?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원작 테이스트에 상당히 근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선 그 어두운 분위기도 좋아해서 가급적 재현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원작 측에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분들도 요크신 시티 만큼은 꼭 봐 주세요.
TV의 도달점 같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특별 인터뷰
의도×시간×뒷모습
「바람의 검심」등 과거에 수많은 TV애니메이션을 다루어 온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이번에는 그 감독의 애니메이션 「H×H」라는 작품의 본질을 살펴봤다.
"그 장면에 맞는 표현법을 짜내고 싶다"
○『H×H』를 처음 읽었을 때의 인상을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표현의 점묘가 아주 탁월해요. 리드미컬하고 작은 표현이 정확하게 제대로 드라마를 억제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소한으로 최대한의 인상을 주는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토가시 선생님이 애니메이션에 요청한 것이 있었습니까?
원작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의 움직임을 그려달라고 했어요.
그 다음 오리지널 부분이 보고 싶다고 해서, 군함섬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3차 시험 뒤에 삽입한 의도는?
제4차 시험 이후에 넣으면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넣을 타이밍이 시기적으로도 거기 밖에 없었어요.
왜 협동이 테마가 되었냐면, 같은 뉘앙스의 시험을 만들어도 흐름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반된 협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그 속에서 등장 인물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그것도 그 시험만의 이야기라서, 군함섬 스토리에서는 캐릭터가 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그 상황 속에서 그것이 시험이라면 합격하고야 말겠다는,
합격하기 위해서는 협동도 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걸 상징하는 장면이 한조와 크라피카의 왼손 악수죠.
○그럼 애니메이션 「H×H」를 만드는 과정에서, 감독님이 가장 집착하는 부분이 있다면?
제 안에서는 『H×H』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이해하기 쉬운, 뻔한 표현은 많이 넣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그 씬에 가장 필요한 최적인 것을 어떻게든 짜낸다고 할까... 안이하게 가고 싶지는 않아요.
"단물만 빼먹는 작품은 하고 싶지 않다"
○24화 초반부에서 대화가 거의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건 그 후의 씬과 이어서 생각하면 됩니다.
히소카에게 얻어 맞은 뒤에 곤이 끙끙 앓고 있던 장면이, 나중에 비행기 안에서 곤이 크라피카에게 눈물을 보인 씬으로 이어지거든요.
하지만 그 장면에 7분씩이나 할애하는 건 보통이 아니긴 합니다. 아이들은 지루하다고 생각할 거고요.
물론 원작에서 그 장면은 한 컷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한 컷이라도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한 토막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거고, 거기에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정말 제대로 시간을 보여줘야 하니까, 그걸 표현하지 않고 생략하면 잘 전달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 한 컷의 무게를 TV에서 보여줄 때는 7분 정도가 필요하게 된 거죠.
그걸 생략하면 TV 자체가 맛있는 장면만 짜집기한, 재미있는 부분만을 위한 전개가 되어 버려서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고통이나 괴로움이나 외로움 같은 것들...
그래서 그 부분은 음악도 넣지 않고, 생생하게 소리만 흐르면서 그런 심정을 묘사하기 위해 7분을 걸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의도한 것이기 때문에, 보는데 지루했다는 의견이 있으면 그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요크신 시티 편에 들어가는데, 주목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좋아하는 거라면 마치. 오랜만의 여성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차가워 보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게다가 팔씨름은 단장보다 강하죠.
"대체 뭐하는 녀석이지!"라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향후 볼거리를 가르쳐 주신다면?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원작 테이스트에 상당히 근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선 그 어두운 분위기도 좋아해서 가급적 재현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원작 측에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분들도 요크신 시티 만큼은 꼭 봐 주세요.
TV의 도달점 같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