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녀 안나와 아르헨티나 소년 로시난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세계대회 본선에서는 경쟁자였지만
위험에 빠진 안나를 로시난테가 제우스로부터 구해준 것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헐리우드에서도 잘 나가는 배우가 된 안나는 로시난테와 늘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했습니다.
안나는 유명한 영화의 토르 캐릭터를 맡게 되었고 토르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사이트도 미국에 차리게 됩니다.
로시난테는 그 상품들을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구매해주었지만 한 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로시난테가 아르헨티나에서 물건들을 여태까지 주문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날짜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령 3월 5일까지 도착하도록 주문한 물건은 5월에 도착하거나, 5월 9일까지 도착하도록 주문한 물건은 9월에 도착하고는 한다고 합니다.
안나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은 미국 현지에서도 평판이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로시난테는 다른 고객들에게는 잘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무심한 안나에게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로시난테는 전설적인 명탐정 '나뮈충'에게 안나가 왜 그러는지 조사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명탐정 '나뮈충'은 그의 주문 내역과 실제 도착 날짜를 보고 두 사람이 서로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로시난테의 오해를 잘 풀어주었습니다.
명탐정 '나뮈충'은 두 사람이 서로 무엇을 오해한 것이라고 알아낸 것일까요?
<조건>
1. 두 사람끼리의 오해였을 뿐 명탐정 '나뮈충'의 잘못이 절대 아님.
2. 실제 원작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로시난테는 집행위원이 되어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 문제에서는 로시난테는 계속 아르헨티나에서 잘 살고 있다는 가정임. 이 가정을 무시하면 답을 알 수 없음. 안나는 미국에서, 로시난테는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살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3. 안나는 로시난테가 싫어져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님. 오해를 깨닫고 나서는 그가 주문한 시간에 맞춰서 잘 보내주고 있음.
미국에 있는 안나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너무 잘 나가서 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소중한 로시난테를 위한 물건은 꼭 남겨놓죠.
다만 알렉스 성격이라면 그러고도 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