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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꿀잼 패자부활전] [갓게문학] 바티칸행ㅡTrain to Vatican 4편
진짜단테 | L:33/A:602 | LV63 | Exp.15%
193/1,270
| 1 | 2017-12-20 23:29:36 | 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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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30층 복도를 걸으며 방문 옆에 걸린 이름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여기도 아니고.... 여기도... 여기도..."

 

어느새 남은 방은 하나밖에 없었다.

 

혹시나 해서 이름을 확인해보니 역시 요한이 찾던 그 두 사람이 맞았다.

 

"마리아... 기다려... 내가 간다...."

 

한편 방안에서는 바오로와 마리아가 막 절정에 다다르려 하고 있었다.

 

"마리아... 간다!!"

 

그 순간,

 

방문이 산산조각나며 두 사람의 흥을 부숴버렸다.

 

"아...ㅆㅂ 뭐야?"

 

가장 중요한 순간을 방해받은 두 사람은 매우 화가 나서 방문을 부순 누군가에게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먼지구름이 걷히고 문을 부순 범인의 모습이 드러나자 두 사람의 표정이 일제히 굳었다.

 

"요...한..? 어떻게 조라닉을 뚫고 여기까지..."

 

"아... 이건 오해야 요한!! 그러니까 이건...."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해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역겨운 것."

 

요한은 더는 듣기 싫다는 듯이 달려들어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마리아....내가 지금 오해하고 있는거지...? 그렇지...? 저 녀석이 뭔가로 널 협박해서 그런거지?"

 

요한은 제정신이 아닌 듯한 표정으로 마리아에게 물었다.

 

너무 겁을 먹은 마리아는 대답할 생각도 못 하고 떨고만 있었다.

 

"그렇다는 걸로 알게 마리아."

 

요한은 대답을 듣지도 않고 바오로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마리아는 물론이고 바오로 역시 아직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흑형이라 그런지 존나 크네... 이걸로 마리아를 꼬신거야?"

 

바오로의 ???에 요한의 발차기가 용서없이 꽃혔다.

 

"커헉...!!"

 

"아직 멀었어 세끼야."

 

요한에게는 이제 이미 예전 동료고 뭐고 보이지 않았다.

 

요한의 눈에 바오로는 마리아를 빼앗아간 역겨운 연적일 뿐이었다.

 

"아직이야...아직이야...아직...!! 아직!!"

 

한 대.... 두 대... 요한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커....커억..."

 

바오로는 어마어마한 고통에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바오로가 고통스러워 할수록 요한의 눈에는 잔인함이 번뜩였다.

 

"큭...크하하하하"

 

일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마리아는 요한을 등 뒤에서 붙잡았다

 

"요한 제발 그만해!! 이러다 죽이겠어!!"

 

"그러려고 하는거야!! 마리아, 왜 이 녀석을 감싸는 거야...?? 왜 왜!!!!"

 

요한은 이성을 잃고 날뛰며 주변의 물건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하... 말로 해선 안되겠네."

 

"뭐...? 방금 뭐라고..."

 

마리아는 어느새 철퇴를 소환해 들고 있었다.

 

온 몸이 피투성이인데다가 절뚝거리기까지 하는 요한을 상대로 질리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일단은 힘으로 일을 처리하고 바오로와 멀리 도망칠 생각이었던 것이다.

 

요한은 표정이 사라진 얼굴로 마리아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옷이나 입고 말해, 걸레세끼."

 

"뭐 이새꺄? 보자보자 하니까..."

 

마리아는 그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요한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움직여 마리아의 관자놀이를 공격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벽에 쳐박히고 다시 움직이지 않았다.

 

요한은 쓰러져 있는 바오로의 목을 비틀어 죽인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요한은 호텔을 뛰쳐나온 후 지금까지 계속 달리는 중이었다.

 

호텔을 뛰쳐나올 때는 낮이었지만 벌써 한밤중이 되었다.

 

'마리아... 내가 뭘 잘못한걸까... 언제부터 잘못된걸까...'

 

아무리 일반인과는 급이 다른 체력을 가진 요한이라지만 이제 슬슬 한계가 왔다.

 

다리에 힘이 풀린 요한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헉...허억...헉..."

 

요한은 흙바닥에 드러누운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야..."

 

긴장이 풀린 요한은 그대로 잠이 들었다.

 

 

 

 

 

 

 

 

 

 

"....!!!"

 

"...!!"

 

요한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다.

 

'깜빡 잠들었나...달의 위치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간이 많이 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소리는 대체 뭐지?'

 

요한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좀비들이 잔뜩 몰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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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단테 [L:33/A:602] 2017-12-20 23:30:49
다음화가 마지막 화
꿀잼나뮈충 2017-12-20 23:33:01
@진짜단테
에? 벌써요?
꿀잼나뮈충 2017-12-20 23:33:44
이번에는 여래랑 안 엮이나요?
Train은 뭐지......
진짜단테 [L:33/A:602] 2017-12-20 23:36:38
@꿀잼나뮈충
그냥 부산행 패러디 ㅋㅋㅋㅋㅋ

Train to Busan

여래는 이번엔 등장하지 않음
키류카즈마 2017-12-20 23:46:18
요한 이제 절대신 되는 거냐
진짜단테 [L:33/A:602] 2017-12-20 23:47:01
@키류카즈마
제목이 스포임
갓요한 [L:46/A:494] 2017-12-20 23:49:49
갓갓요한형 마리아랑 바오로 참교육 캬~~
진짜단테 [L:33/A:602] 2017-12-20 23:51:05
@갓요한
저기서 같이 죽는게 더 나았을 거임 ㅋㅋㅋㅋ
갓요한 [L:46/A:494] 2017-12-20 23:52:28
@진짜단테
생각해보니 바오로랑 마리아 옷 안입고있었을텐데 그대로 당하는거 개웃기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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