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히어로즈라는 외전 게임/코믹스의 이야기에요. 최근에는 홍보용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구요.

극의를 발동한 오공이가 강적인 칸바를 물리치지만, 싸우고 있던 감옥행성이 폭발하면서 생사불명이 됐는데, 이번에 '사실 전왕궁에 있었다.'라며 생존을 밝혀준 상황이에요.

야드래트인과 만났을 때처럼 뭔가 배워갔음 하는 맘도 드네요

오공 제노가 순간이동으로 비루스의 별로 피난시켰어요

구극장판의 법칙(외전의 주인공은 원작보다 성장할 수 없다.)을 생각하면, 역시 극의를 자력으로 켜는 전개는 아직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ㅠㅜ 아이들을 위해서도 갑자기 정사와 내용이 달라져 혼란을 줄 순 없으니까요.

대놓고 급전개라 적힐 정도로 전개가 빠른 건 단점이지만, 상품에 휘둘리지 않고 이야기를 전개한단 점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림체는 어떨지 몰라도 전투씬의 퀄리티도 슈퍼 코믹스보다 이쪽이 낫다고 생각하구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서도, 역시 마음으로는 와닿질 않네요. 그 총으로 프리저도 몰래 쏘면 되지 않았나...?

용암에서 배리어를 치는 브로리(구극장판)나 별의 폭발을 두려워하던 프리저, 우주 공간에서 생존할 수 없는 베지터, 태양 따위에 녹아버린 베이비 등을 보면, 드래곤볼은 정사 외전을 막론하고 인간은 인간이다 라고 하려는 것 같아요.

물론 이번 분로리와 블공이는 마그마 속에서 잘 싸우는 걸 보면 이젠 의미 없는 것 같기도....

감사합니당

힘의 대회에선 이어지는 스토리인데, 브로리 극장판과의 시점은 불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