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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게소설] 드래곤볼 ZNS - #19 준결승
토우마짱먹 | L:0/A:0 | LV13 | Ex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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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15-03-07 13:53:22 |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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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LL ZNS

 
E.P 19 : 준결승





1

울은 에스팔리퍼 선수를 가볍게 제압한 후 대기실로 복귀하였다. 우부도 라울과 마찬가지로 여러 적을 만났으나 손쉽게 무찌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였다. 얼마나 흘렀을까. 관중들도 쉽게 끝나버리는 싸움에 지루해졌는지 다들 하품을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 했다. 

지금 열릴 준결승전이 빅매치라는 사실을 말이다.

해설자는 전광판에 뜬 대진표를 확인한 후 마이크로 멘트를 날렸다. 그러자 가출했던 관중들의 집중력도 돌아왔다.

"다음 경기는 빅매치죠…이번에는 우승후보인 세르히오 라울 선수와 우부 선수가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두고 결투를 벌이겠습니다. 두 선수 링으로 올라와주시죠!"




2

대기실에서 결투를 구경 중이던 오공도 두 제자의 결투가 시작되려하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처럼 미소를 지었다. 베지터는 오공이 옆에 앉아서 벌레씹은 표정으로 경기를 시청하였다.




3

치치는 목청이 터지도록 라울의 이름을 부르며 북을 쳤다. 오반도 흥분된 얼굴로 일어서더니 오른팔을 들어올리며 라울을 응원하였다.

"힘내, 라울군!!"

"파이팅이야. 라울!"

피콜로, 천진반, 야무치는 입을 다문 채 속으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경기를 기다렸다.

나메크 전사, 피콜로도 오랜만에 볼 빅매치에 흥분되었는지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타블은 자기보다 어린 오천, 트랭크스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응원을 하였다. 트랭크스는 장난섞인 말투로 우부와 라울을 응원하였고 오천은 격앙된 목소리로 함성을 외쳤다.

소심하기로 소문이 난 타블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걸까. 벌써 오천, 트랭크스와 치어리더 춤까지 춘다.

"두 사람 모두 힘내세요!!"




4

라울은 다섯걸음 정도 떨어져있는 우부를 쳐다보며 말하였다.

"서로 잘해봅시다. 우부씨."

라울의 말을 경청한 우부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저도 잘 부탁드려요……."

해설자의 멘트와 보조원의 북치기가 끝나기 무섭게 두 무인의 눈빛이 돌변한다. 서로에게 내뱉은 칭찬과 격려도 잠시 짐승이 되어버린 두 격투가의 싸움이 시작된다.

라울은 무공술을 이용하여 앞으로 날아들었고 반대편에 서있는 우부도 똑같이 날아가면서 주먹을 뻗었다. 라울은 고함을 지르며 왼손 펀치를 날렸다. 오공의 두 제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다짐을 하였다.

"차아앗!"

"차앗!!"

주먹 한번 부딪쳤을 뿐인데 파동까지 방출되었다. 라울은 한 발짝 물러서자마자 소기탄을 퍼부었다. 오공의 1호 제자 우부도 양손으로 기탄을 만들어 발포하였다. 우부와 라울은 끊임없이 기합을 내뱉으며 기탄을 날렸다. 그러더니 연깃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또 한번 쌍방충돌을 하였다.

우부가 오른팔을 뻗자 라울도 왼팔을 뻗어 팔과 팔끼리 부딪치게 만들었다. 우부와 라울이 끊임없이 밀고당기기를 할수록 구경 중이던 관중들도 신난다는 듯이 응원구호를 외쳤다.

"두 사람 힘내라!"

"멋지다고, 멋져!!"

우부는 피식 웃으면서 솜사탕처럼 점프한 후 오른발로 얼굴을 걷어찼다. 

그러자 하이킥에 맞은 라울의 몸이 소닉붐을 일으키듯 후진한다. 바람빠진 풍선처럼 날아가버린 라울의 활약이 여기서 끝나려는 찰나 우부의 기습이 시작된다.

안으로 파고든 우부는 곧장 양주먹으로 배를 강타하였다. 한번 강타한 것이 아니라 10번, 20번, 30번, 40번 100번이 넘도록 난타하였다.

라울도 엑스자 가드로 몸을 보호하였으나 여간 쉬운게 아니었다. 끝내 우부의 피니쉬 한방에 나가떨어진 라울이었다.

오공의 두 번째 제자, 라울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힌 후 양발로 땅을 긁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 라울은 양팔을 직각상태로 만든 후 기를 방출하였다. 라울의 몸에서 발휘되어 나온 기의 색상은 흰색이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부의 동공도 확장되었다. 우부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 역으로 돌진하였다. 그러자 라울도 달려오는 라이벌을 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파를 시도하였다.

"흐아아아!!"

라울의 엄청난 기압 앞에선 경기장도 무너져가는 대교에 불과했다. 기 한번 내뿜었을 뿐인데 경기장 절반이 잘려나갔다.

우부가 "크아악!" 소릴내며 날아갈 때 라울은 반대로 앞으로 전진하였다. 라울의 래프트잽이 날아들기 2초 전, 그것을 막아낸 달인이 있었다. 바로 우부였다.

우부는 로켓포처럼 오른팔을 뻗어 라이트 훅으로 뺨을 후려쳤다. 그러자 반대편에 있던 라울도 이에 질세라 마하의 속도로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얼굴을 강타하였다.

둘은 이어서 공중으로 날아올라 속도전을 전개하였다. 

두 격투가의 움직임이 빠른 만큼 관중들의 눈도 허겁지겁 움직인다.





5

크리링은 만일을 대비해서 안전한 구역으로 몸을 피신하였다. 그는 간판 뒤에서 얼굴을 내민 채 싸움을 지켜보았다.

"저 녀석들, 진심으로 싸우고 있잖아…정말 무서워……."





6

공중에서 똥싸는 자세를 취한 두 격투가…우부와 달리 라울은 풀파워로 나갈 생각인가보다.

라울의 목소리가 1옥타브씩 높아져간다. 꼭 불어나는 그의 근육처럼…….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한 순간에 벌어진 기의 폭발이었다. 더 이상 우리가 아는 라울이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라울은 분노로 각성한 라울이었다. 금빛 오오라의 방출과 함께 머리스타일도 달라졌다.

"슈퍼사이어인이라…라울씨 그럼 저도 갑니다!!"

슈퍼사이어인으로 변신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부에게도 오공에게 배운 특기가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스승에게 배운대로 우부는 라울이 했던 것처럼 고함을 지르며 기를 내뿜었다.

"흐아아아아아!!"

그러자 코앞에 서있던 라울도 똥싸는 자세를 취한 채 분노의 기를 내뿜었다. 둘이 기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지구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대지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렸고 바다는 춤을 추듯 출렁거렸다. 그뿐만 아니라 기의 파장으로 인해 경기장과 관중석을 보호하는 벽까지 파손되었다.

"흐아아아아악!!"

"츠아아아악!!"





7

베지터는 그제서야 오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시선은 어느새 라이벌에게 향해 있었다. 오공은 그러거나 말거나 텔레비전으로 계속 경기를 시청하였다. 시청하는 내내 오공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8

"가아아……."

드디어 두 무인이 미쳤다. 

빠르게 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무인들의 입에서도 극한의 기술명이 새어나온다. 아주 천천히 부르고 있지만 우리는 알 수 있다. 그 '기술'이 얼마나 위험한지…….

"메에에………."

'메에'가 지나고나니 손을 마주보게 만든다.

"하아아……."

청색 구까지 생겼다. 

이제 우리가 할줄 아는거라고는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서서히, 하지만 빠르게 고밀도로 압축된 구가 폭발할 준비를 한다.

"메에에……."

드디어 한번만 더 '하'를 붙이면 시작된다. 지옥의 필살기가 발휘된다. 침묵의 공허함도 잠시…마침내 발휘된다. 그것이…….

"하!!!"

엄청난 풍압과 함께 뿜어져 나온 굵은 빛줄기와 광선…우부의 '가메하메하'냐 라울의 '가메하메하'냐…모두의 시선이 두 가메하메하에게 쏠린다. 충돌하기까지 3초 전, 2초 전, 1초 전…1초가 지나기 무섭게 충돌의 효과로 거센 바람과 빛의 폭발이 시전된다.

"흐아아아아!!"

"흐아아아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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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悟空 2015-03-07 13:59:46
저 정도의 충돌이라면 무도회장은 정말이지 박살나고도 남을텐데요.
역시 지구도 진화하듯이 무도회장도 진화하나 봅니다...
아무튼 다음 편에선 라울과 우부의 경기 결과가 나오겠군요.
토우마짱먹 2015-03-07 14:01:30
@孫悟空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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