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넣어서 좋긴 한거 같아요.
원작에서 가로우가 키리사킹과 싸워서 죽을 고비 넘기고 다음에 넘긴 죽을 고비가 사이코스한테 중력파 뿌직! 당한 거 였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오로치 등장 덕분에 가로우가 훨씬 더 패기롭게 묘사 되고 명장면, 명대사도 많이 나왔죠. 대표적인게
1. "괴인왕이라는 호칭을 쓰기엔 부족해, 공포가 없어! 내가 네놈에게 주마 공포를!"
2. 위의 대사 치면서 멋있게 잡는 무술 자세
3. 오로치에게 극한의 피해를 입고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마냥 오로치의 정면으로 달려드는 가로우
4. 사이코스의 초능력에 '적응'하는 가로우(추후, 타츠마키와의 대전에서 떡밥으로 작용할 수도. 원작에선 사이코스의 초능력과 대적할 때 적응이란 말이 안나오고 타츠마키 전에 가서야 "적응했다"라고 말했으니)
5. 오로치가 우려와 다르게 허수아비가 아니고, 포스있게 그려졌다는 점.
6. 한 손에는 유수암쇄권, 한 손에는 선풍철참권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오로치에게 닥돌하는 가로우
제법 오로치라는 '리메이크 한정 캐릭터'로는 뽑을 만큼 뽑은거 아닐까요?
특히 오로치 vs 가로우는 원작의 사이코스 vs 가로우 보다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사이타마한테 코밖죽 하는건 어차피 리메이크 한정 캐릭터 특징상 고케츠 따라가는 꼴이니 전 딱히 호도 아니고 불호도 아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