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젠장!! 젠장!!
이런 빌어먹을.. 아주 좆같은 오해를 만들어버렸다.
갓게인이라고 말할 걸..
인터넷 용어가 이리도 위험할 줄이야..
서한량 눈초리가 벌써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설마 너 날..“
“아니라고요 시발!!”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
“음.. 그래.. 이해하마.”
“...하.. 좆같네..”
매우 기분이 좆같다.
이 기분을 빨리 풀어야 할 곳이 필요하다.
그래 시발 씹무봉..
씹무봉을 죽이자.
그 샛끼를 조져야 기분이 풀릴 것 같아..
“씹무봉은 어디있죠?”
“씹무봉..? 아, 혹시 박무봉을 말하는 건가? 근데 씹.. 아니 무봉이는 왜?”
하.. 그거야..
“씹무봉은 개씹노답 허세충에 주제파악도 못하고 맨날 깝치고 나대다가 털리는 일상을 반복하는 더식스레기의 장본인이자, 김두식 이상급부턴 기본적으로 씹고 들어가는 빈약한 딜에 듣보 프리스트에게도 쳐밀리고 딸피인 상만덕도 눈앞에서 놓치면서 당당하게 말하는 좇븅신인 샛끼고, 오래국 때는 진태진을 통해 진모리를 컨트롤 하겠다는 개소리를 시전하고 멀쩡히 잘 살고 있는 더 킹에게 싸움을 걸어서 인간계를 멸망으로 이끌게 만들 뻔한 장본인으로..”
“..뭔가 수식어가 참 많군.. 그 놈 속이 음흉하긴 한데..”
잘 아시네
“세계평화를 위해 놈을 죽이겠습니다.”
“..어.. 음 그게 말이지 아직은 저 신들을 없애는 게 더 세계 평화를 위한 일이 아닐까? 자네의 힘이라면 저 신들에게도 딱히 밀리지..”
응 아님
어차피 진모리가 와서 다 쓸어줌.
갓한량도 내 표정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더니 입을 열었다.
“박무봉이 어디로 갔는지는 나도 몰라. 도망치라고 말만 했으니 알아서 잘 갔겠지.”
“이런 도움도 안 되는 무능한 샛끼”
“..? 지금 뭐라고..”
“아니요 여기서 푹 주무시고 계세요.”
“아니.. 자네 방금 전에.. ”
“시발 걍 잠드시라고!”
쓸데없이 귀가 밝은 아재의 뒷목을 가볍게 쳐드리자
퍽-
“엌?!“
털썩-
흠.. 좆같은 씹무봉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갓오하의 미래는 없다. 일단 집행위원 샛끼들을 제치고 씹무봉을 만나게 되면
뒤질 때까지 팬 다음에,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 쯤
경동맥 끊어버려야지
최고의 고통을 느끼다 뒤지겠지?
후후 생각만 해도 짜릿한걸!
기다려라 씹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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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위는 숨을 내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해태는 우주로 올라가 용들과 함께 거대한 놈과 싸우고 있는 상황..
오래국에서 온 마왕군 덕분에 전체적인 병력 차도 그렇게 크진 않다..
진모리 할아버지가 온 것도 있고..
물론 저기서 내려다 보고 있는 저 놈들은 여전히 건재한 상태지만..
아까 쓰러뜨렸던 그 놈과 비슷하다면 해볼만해..
그래도 가장 위험해 보이는 놈은 다른 곳으로 갔군..
그녀석이 있는 방향인 게 좀 걸리긴 하지만..
도와주고 싶어도 그쪽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어.
“잘 버텨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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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나랑 놀자.”
“왜죠?”
시발 왜 지금 내 눈앞에 킹대위랑 싸워야 할 석탄 샛끼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