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물 새끼가 이름을 훔친 경위가 어떻게 될 지가 너무 궁금함. 이거 잘못 풀면 진짜 비슈누가 ''보다 무능해지는게 기정 사실인거라서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메나카가 이쪽으로 가면 도움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고 한 것도 그렇고 칼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을 듯. 근데 란마루는 D500년 당시의 비슈누를 만나고 비슈누는 이 둘을 살려 뒀음. 지금 상황으로만 보면 원래 시초신의 지령을 받은 인드라가 간다르바를 죽였어야 하는데 이게 마루나가 타고 넘어온 통로에 의해서 깨진거임. 비슈누는 당연히 란마루를 통찰했을거고 이 미래가 안보였을 가능성은 있음( 통로 자체가 칼리에 의한거고 비슈누도 칼리가 연관된 미래를 통찰을 통해 보기 힘들수도 있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영혼은 통찰이 불가능 한 것 같음. 그 영혼의 죄업 정도나 인성을 알아볼수는 있어도. 그래서 메나카의 영혼에 간다르바의 이름을 부여하는 순간 창조의 오류로 태어난 미물이 메나카의 영혼을 붙잡던가 했을 거 같음. 비슈누가 굳이 이름을 부여할 필요 없는 미물까지 통찰하지는 않았던 거지. 그래서 추바가 탄생하게 됬는데 문제는 비슈누 능력으로는 이새끼를 죽일수가 없는 거. 그래서 일단 그 미물새끼를 통찰하고 메나카의 영혼한테 메나카의 이름을 주고 간다르바를 죽여서 최선의 미래를 만들려고 한거 같음. 비슈누는 이새끼를 죽이려고 신계를 가서 아스티카를 부르는데, 신계는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고 이 때 메나카가 ㅌㅌ한거 같음.
메나카는 항상 이런 성격이었음. 숲이 탄다고 해서 눈 앞에서 불타는 나무하나 버리지 못하고 엉엉 우는. 개인적으로 메나카가 간다르바를 지키려고 탈주한 건 여태까지 메나카 성격상 충분히 이해가 됨. 메나카 성격에 이 아이가 살아있으면 우주가 뒤틀리니 이 애를 죽이자라는 말을 받아드릴 수 있을 리 없음. 근데 여기서 칼리가 개입을 해서 간다르바, 메나카를 시간 여행 시켜버린 거. 그리고 그 시간 여행에서 메나카와 간다르바는 이름의 힘을 제어할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메나카는 간다르바가 살아있으면서 자신도 행복한, 지금으로써 최선의 미래를 보게 됨. 그 미래를 본 이상 더더욱이 간다르바를 포기할 수는 없었을 테고. 그렇게 시간 여행을 하다 원래 시간대로 돌아 왔는데 그 때로써는 죽여서 이름을 취하기에는 너무 늦어서 비슈누가 칼리 이 ㅆ새끼 하면서 포기하고 간다르바가 낙불에 죽기를 기다린 거 같음. 그거 말고도 고쳐야 할 오류가 많았을 테니까.
근데 의외로 메나카가 노인모습이고 간다르바가 아기라고 둘이 이어지는거 불쾌한 사람 있는거 같은데, 뭐 불쾌해 하는게 이해는 가지만 스토리나 개연성 상 전혀 문제 없다고 봄. 일단 얘들은 수명이 수 십억년이라 우리로 치면 거의 너는 나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났으니까 우리가 사귀는 건 힘들어 이정도 일거 같음. 또 태초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정체성일뿐 육체 나이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니 머.. 그렇게 치면 메나카는 야크샤랑만 이어져야지. 간다르바에 대한 메나카의 감정은 메나카의 여린 마음에 합쳐져 모성애, 연민 등등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거 같음. 실제로 메나카도 왜 추바랑 이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현실 연애에서도 남친한테 모성애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거로 봐서 그리 이상한 건 아님.
난 개인적으로 메나카의 모든 행보가 이해도 가고 불쌍하기도 한데 그와 별개로 너무 이상주의 적이어서 트롤링한 건 맞는거 같음. 적어도 추바가 인간 학살하고 다녔을 때는 이 새끼를 포기했어야 했는데, 시간 여행에서 본 미래 때문에 포기를 못한거 같음. 현실로 치면 남한테 너무 헌신적이고, 착하고, 배려심 깊은데, 군대를 없애자고 주장하는? 그런 부류. 지가 이기적이면서 그런 주장을 하면 대가리 깨야하는데, 또 막상 자기는 너무 착하면서 저런 소리하면 그냥 답답하고 짜증남. 그게 내가 메나카한테 느끼는 감정.
카드루마냥 칼리한테 넘어가면 진짜 골때리는 상황이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