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을 넘을 방법이 없어 인간계에 정착하게 된 마루나. 쿠베라의 말대로 성질 좀 죽이고 혼자서 살아가다가, 우연히 인간들과 만나게 되어 도와주고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인간 사회에 섞여들게 됨.

 

이름이 필요할 때는 가루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였고, 훗날 도착한 란도 마루나를 가루다라고 칭하며 어울림. 마침 초대왕의 심장을 가져 정신나간 힘을 뽐내는 야크샤족 놈이 마루나를 가루다라고 부르며 돌아다니니 인간들 역시 마루나를 가루다라고 인식하게 되고, 가루다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이렇게 만들어짐.

 

진짜 가루다나 신들은 마루나의 사칭건을 알고 있었지만, 쿠베라와 비슈누의 언질로 딱히 제재는 하지 않았고 그렇게 오래오래 살던 마루나와 란은 대변동을 보냄.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가루다 역시 다른 왕들처럼 폭주하였기에 진짜 가루다의 무분별한 파괴 모습에 마루나를 가루다라고 생각하던 절대다수의 인간들에게 인지부조화가 오게 되고 이름의 힘에 문제가 생겨 가루다는 실신.

 

이후 마루나는 인간 사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학살자인 자신을 막을려고 했지만, 쿠베라의 훈수(지금의 마루나가 되는 과정을 위해서 묵인해야한다)를 듣고 일단은 참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인간들을 학살하는 자신의 모습과, 부족한 힘에도 끝까지 저항하는 인간들을 보며 마루나는 5단계로 성장. 이후 쿠베라와 리즈의 도움으로 현재로 도착..